[인천타임뉴스=문미순기자] 인천시(시장 송영길)는 5월 1일 계양대교에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지킴전화를 설치해 개통한다고 30일 밝혔다.
| 생명지킴전화. (사진제공=인천시) |
생명지킴전화는 대교 남단과 북단의 보행로에 총 2대가 설치되며 앞으로 자살 위기자의 긴급구호 및 ‘당신의 마음을 듣고 싶습니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생명지킴전화는 2014년 인천시 자살예방종합대책 실행계획의 일환으로 대교에서의 투신사고를 예방하고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한다는 취지로 설치됐다.
시는 또한 원활한 구조를 위해 계양경찰서, 서부경찰서, 계양소방서, 서부소방서, 해양경찰서, 인천 소방안전본부와 간담회를 진행해 응급구조체계를 구축했다.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생명지킴전화는 <전화요청→위기평가→응급개입>의 3단계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예를 들어 계양대교를 배회하며 우울감과 갈등, 심적 고통을 느끼는 사람이 생명지킴전화의 버튼을 누르면 인천시 자살예방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위기대응전문가)이 신속하게 전화 상담을 진행해 자살위험 징후를 판단한다.
이후 자살고위험자로 판단되면 인근 경찰 및 119구급대가 긴급출동을 요청해 대상자 안전을 확보하고 정신보건전문요원도 뒤이어 출동해 대면상담 및 응급개입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특히 계양대교의 생명지킴전화는 이미 서울의 주요 대교에 설치돼 운영되고 있는 위기상담전화와는 달리 119구급대 및 경찰만 아니라 전화상담한 정신보건전문요원도 직접 출동해 위기가 종료될 때까지 지원한다는 점에 차별성을 뒀다.
1991년부터 2012년까지 통계청 마이크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천시의 자살기도 방법을 분석한 결과 투신이 다른 방법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국내 통계 결과에서도 투신이 전체 16.7%로 상대적으로 흔한 방법으로 주목되고 있어 자살수단에 따른 체계적 자살예방대책이 요구된다.
시는 계양대교 생명지킴전화 설치를 시작으로 매년 추가적으로 대수를 늘리고 추후 자살예방 안전펜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시는 앞으로도 자살다발지역에 집중 개입해 자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생명존중 문화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