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서남부지역 특수학교 설립 부지를 구 유성중학교(대전 유성구 상대동)로 최종 확정했다고 16일 발표했다.
2025년 1월 기준, 대전시 전체 특수교육대상 학생 중 66%가 서남부권에 거주하고 있는 상황에서, 서남부지역의 특수교육 수요 증가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를 위한 특수학교 설립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대전시교육청은 2022년 학하초 부지에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했으나, 2023년 4월 학하초 부지가 나노반도체 국가산업단지에 포함되면서 개발 행위가 중지돼 대체 부지 확보가 필요해졌다.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청은 대전시청, 서남부스포츠타운, 탑립전민지구 등 개발사업지 내 학교 용지 확보를 협의했으나 난항을 겪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7월 교육청, 시청, 지역 전문가가 참여한 ‘학교시설사업 조정협의회’를 개최하여 용지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특수학교 설립에 필요한 최소 면적 15,000㎡ 이상의 사유지 부지 확보를 위해 물색했으나, 녹지지역이라는 한계로 토목공사 비용과 기간 부담이 커 대전시교육청 소유의 구 유성중학교 부지를 최종 선정하게 됐다.
구 유성중학교 부지는 도안 주택개발 증가로 인해 과밀학교 학생들의 임시 배치교로 활용되고 있으며,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이전 계획이 포함된 부지였다. 당초 이러한 사유로 특수학교 설립 부지에서 배제되었으나, 특수학교 설립의 시급성을 반영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
부지 확정에 따라 올해 상반기에는 교육환경평가 등 사전 절차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후 중앙투자심사가 통과되면 2026년 설계용역을 거쳐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신축 공사를 진행해 2029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대전시교육청 관계자는 “서남부지역 특수학교는 접근성과 친화성이 높은 환경에서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는 배움의 터전이 될 것"이라며 “학교 설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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