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7일 송년 출입 기자 오찬에서 정치적 유불리보다 구조와 시스템을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을 충청권 발전을 위한 단일 지방정부 구축 문제로 규정했다. 당내 리더십 정비와 지방자치 권한 강화도 함께 언급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 “정치적인 유불리나 누가 하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대전·충남이 통합해 충청권 발전을 위한 단일 지방정부로 넘겨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충남 통합을 제대로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에게 대전·충남 통합과 관련해 정치적 기득권을 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통합 논의가 정치적 계산이 아닌 구조 개편 차원에서 진행돼야 한다는 인식이다.
이 시장은 통합 논의의 시한으로 내년 3월을 제시했다. 그는 “6개월이면 천하를 바꿀 수 있다"며 “통합의 주도권을 누가 갖느냐가 아니라 대전·충남을 통합해 힘을 키우는 것이 충청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대전·충남 통합 관련 법안 제출을 준비하는 움직임에 대해서는 환영 입장을 밝혔다. 그는 “민주당 입장에서도 지방 분권에 대한 안을 내야 한다"며 “함께 통합을 심의해 최적의 안을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늦었지만 환영할 일이라는 평가도 덧붙였다.
당내 리더십과 관련해서는 대표의 역할과 내부 결집을 핵심으로 꼽았다. 내부 갈등이 반복될 경우 정당의 이미지가 훼손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민주당이 총선 과정에서 내부 정리를 거쳐 단일한 흐름으로 선거를 치렀고, 그 결과 승리로 이어졌다는 사례도 언급했다.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현재 당내 지지 기반을 공고히 하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지도부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는 쉽게 흔들리지 않으며, 당무감사 역시 다음 단계로 가기 위한 과정으로 봤다. 대통령 후보는 당이 선출하는 만큼 당원 지지 확보가 중요하다는 인식도 밝혔다.
대전·충남 통합을 정치적 이벤트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치안과 교육, 예산 배분이 함께 작동하는 단일 도시 체계가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시가 교육청에 재정을 지원하는 현실을 언급하며, 기능은 분리돼 있지만 재정은 이미 연결돼 있다고 짚었다.
지방자치의 본질로는 인사권과 재정권, 조직권을 제시했다. 자치경찰위원회가 실질적으로 기능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중앙정부의 권한 이양이 소극적이었다며, 지방정부가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감 선거와 단일화 논의에 대해서는 거리를 뒀다. 해당 사안은 후보들이 판단할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은 임기 동안은 대전시장으로서 시정에 집중하겠다는 뜻도 재확인했다.
권선택 전 대전시장의 민주당 복당 불허 문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그는 “정치적인 재기는 불가능하다"며 “후배들과 젊은이들에게 공간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선 이후 권 전 시장의 정치적 행보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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