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9일 중구 대사동 보문산에서 열린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준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19일 중구 대사동 보문산에서 열린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 준공식에서 보문산 전반을 아우르는 대규모 관광 개발 구상을 직접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전망대 준공을 계기로 오월드 전면 개편과 보문산 수목원 조성, 대전타워 건립 등을 연계해 보문산을 대전의 대표 체류형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보문산과 개인적 인연을 언급하며 준공의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과거 부사동과 대사동 일대에 거주하며 보문산을 수차례 오르내렸던 경험을 소개했다.
그는 보문산과 대사동 일대가 개인적으로도 추억이 많은 공간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새롭게 단장한 전망대를 선보이게 돼 감회가 깊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노후화된 옛 보운대를 대체해 조성된 이번 전망대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60년 이상 이어져 온 보문산 전망대의 역사 위에 새로운 상징을 세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이 도심과 자연을 함께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보문산 개발 구상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오월드를 총사업비 3천150억 원을 투입해 전면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월드는 일부 확장을 포함해 대한민국 최신 수준의 시설로 재정비될 예정이며, 관련 협의는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식 발표는 별도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보문산 수목원 조성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이장우 시장은 호동 일원에 약 40만 평 규모의 보문산 수목원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보훈대 인근과 오월드 주변을 연계한 수목원 조성으로 보문산 일대의 생태·관광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대전타워 건립 계획도 언급했다. 이 시장은 시루봉 일대는 지반 여건상 타워 설치가 어렵다고 판단해, 훼손이 진행된 구간을 활용해 새로운 대전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타워는 현재 디자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최종 디자인 확정 이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관광 동선 구상도 제시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시루봉 일대에서 대전타워까지는 모노레일을 검토하고, 대전타워에서 대사동 야구장까지는 전기버스를 도입해 친환경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보문산 일대를 단계적으로 연결하는 관광 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보문산 일대 휴양·치유 공간 조성도 진행 중이다. 이 시장은 무수동 일원에서 치유예술 공간이 운영되고 있으며, 목달동 약 60만 평과 무수동 약 30만 평 부지에 휴양림 조성 공사가 착수됐다고 밝혔다. 이들 사업은 보문산 프로젝트의 후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준공된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는 친환경 목조건축물로 높이 24미터,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다. 산림청 공모를 통해 확보한 국비 65억 원과 시비 65억 원 등 총사업비 130억 원이 투입됐다.
전망대는 곡선과 직선을 결합한 독창적인 목조 구조로 국내 목조건축물 가운데 난이도가 높은 설계로 평가받고 있다.
준공식에는 시민과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테이프 커팅 이후 전망대에 올라 대전 도심을 한눈에 조망했다. 옥상 야외 전망대에서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하며, 향후 북카페와 휴식공간, 포토존 등이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큰나무 전망대를 시작으로 보문산 전반을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찾는 공간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전망대는 임시 개장을 거쳐 2026년 2월 정식 개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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