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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문무대왕면 산불 ‘재발화’ 고비 넘겼다… 오늘 헬기 17대 투입 ‘완전 진화’

야간에도 경주 산불 진화 [경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경주타임뉴스=김정욱] 경북 경주시 문무대왕면 입천리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불 진화 후 한차례 재발화하며 고비를 맞았으나, 산림 당국의 밤샘 사투 끝에 다시 불길이 잡혔다.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가용 헬기를 총동원해 완전 진화에 나설 방침이다.

8일 오후 6시경 주불 진화 완료를 선언했던 산림 당국은 오후 8시 30분경 불길이 다시 살아나며 긴급 대응에 돌입했다. 산불신속대응팀은 강풍 속에서 끈질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11시경 다시 기세를 꺾는 데 성공했다.

현재 산림 당국은 밤사이 인력 325명과 장비 114대를 투입해 잔불 정리를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야간에 속불이 살아나 화선이 일부 식별되는 상황”이라며 “일출과 동시에 산림청 및 지자체 소속 헬기 17대를 투입해 진화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불은 지난 7일 오후 9시 40분경 발생해 강한 바람을 타고 급격히 확산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산불 영향 구역은 **54ha(헥타르)**에 달하며, 이는 축구장 약 76개를 합친 면적이다.

피해 규모: 산불 영향 구역 54ha, 화선 길이 3.7km

주민 상황: 인근 주민 68명이 인근 경로당과 마을회관으로 대피해 뜬눈으로 밤을 지새움

산림 당국은 완전 진화 이후에도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불고 있어 재발화 가능성을 열어두고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경주를 포함한 경북 지역에 건조 주의보가 발효 중인 만큼, 속불까지 완벽히 제거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타임뉴스 시각] 반복되는 재발화는 산불 현장의 가장 큰 위협이다. 소방대원들의 헌신적인 밤샘 작업이 완전 진화라는 결실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대피 중인 주민들이 하루빨리 안전한 보금자리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김정욱 기자 김정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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