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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암 예방’에 남녀 따로 없다… 12세 남성 청소년 HPV 무료 접종

충북, ‘암 예방’에 남녀 따로 없다… 12세 남성 청소년 HPV 무료 접종
[충북타임뉴스=한정순 기자] 충청북도가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으로 인한 각종 질환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남성 청소년까지 전격 확대한다. 도는 오는 5월 6일부터 기존 여성 청소년에게만 제공되던 HPV 무료 예방접종 혜택을 12세 남성 청소년(2014년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한다고 밝혔다.

 
[충북도, 5월부터 ‘12세 남성 청소년’ 대상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 시행!]

이번 사업 확대는 HPV가 성별에 관계없이 감염될 수 있으며, 남성에게도 항문암, 생식기 사마귀, 항문 상피 내 종양 등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의학적 근거에 바탕을 두고 있다. 특히 남녀가 함께 접종할 경우 집단 면역 효과가 극대화되어 자궁경부암 등 관련 질환의 발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것이 보건 당국의 설명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료에 따르면, HPV 백신은 남성에서도 생식기 사마귀 89%, 외부 생식기 병변 91%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등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이미 OECD 38개국 중 37개국이 남녀 모두를 대상으로 국가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을 만큼, 이번 확대 시행은 충북의 보건 수준을 글로벌 표준으로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지원 대상인 2014년생(2014년 1월 1일~12월 31일 출생자) 남성 청소년은 도내 보건소 및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6개월 간격으로 총 2회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가까운 위탁의료기관 정보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을 통해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오상순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HPV 예방접종은 암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백신 중 하나"라며, “미래 세대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2014년생 남성 청소년들이 적기에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충청북도는 사업 시행 전까지 도내 위탁의료기관의 준비 상황과 백신 수급 현황을 철저히 점검해 도민들이 불편함 없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암 없는 건강한 충북을 향한 도의 선제적 방역 행정이 지역 사회의 건강 지수를 한 단계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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