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북구 운암동 ‘공구의 거리’가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로 변모했다.
광주시는 ‘아름다운 간판조성사업’ 시범거리로 지정된 북구 운암동 공구의 거리에 설치된 간판을 에너지절약형 LED간판으로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된 사업구간은 운암동 동운고가에서 광암교까지 양방향 1.0㎞로, 기존 간판 429개를 철거하고 새롭게 디자인된 간판 201개를 설치해 점포의 광고효과는 물론 거리의 이미지도 한층 높였다.
기존 공구의 거리는 전문 공구상점 밀집지역으로 노후건물이 많아 건물전체를 덮은 대형 불법간판이 많고 점포당 2~4개의 간판이 무질서하게 설치됐다.
광주시와 북구청이 행정안전부 간판시범사업과 지식경제부 LED 간판 시범사업자로 선정돼 올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시행 초기에는 간판이 많고 클수록 영업이익이 높아진다는 잘못된 인식과 경기침체 등으로 해당업체들이 사업참여가 저조했지만 디자인 개발에서부터 간판모형 선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결정을 주민 참여형으로 추진해 상가번영회와 건물주 대표들의 협조를 이끌어냈다.
이에따라, 간판은 1개 업소당 1개를 기준으로 하는 특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해 가이드라인을 설정하고, 공구의 거리 특성에 맞게 건물의 종류와 업종별로 상징적인 색상을 도입, 6개구역으로 구분해 상권의 특성을 살렸다.
특히 LED 광원을 사용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야간에도 간판이 아름다운 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조성한 시범사업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광고물 가이드라인에 따라 계속 동일한 수준이 유지되도록 하겠다”며 “간판 하나만 개선해도 점포와 거리의 품격이 달라질 수 있다는 선례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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