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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세계불교도우의회' 여수서 개최

‘21세기 불교생태환경사상과 수행’을 주제로 한 세계불교도우의회(The World Fellowship of Buddhists) 한국대회가 500여 승려와 5천여 명이 참가 하여 해양양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여수에서 화합과 우의를 다졌다.

11일 환경포럼을 시작으로 세계불교도우의회(WFB) 한국대회는 12일 흥국체육관에서 열릴 개회식에는 세계 30여개국에서 온 불교지도자 500여 명이 참석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선보였다.

13일 오후 7시 디오션호텔 컨벤션센터선 전통 범패와 오케스트라가 만나 새로운 소리를 만들어 내는 ‘소리수행 범패 콘체르토’가 열리며, 14일 오후 7시 흥국체육관에서 대회를 기념 창작뮤지컬 ‘카르마의 노래’가 뮤지컬 연출가 김용일과 윤상훈 감독공동 연출로 초연된다.

방불교와 남방불교에서 환경운동을 선도하고 있는 한국의 도법스님과 태국의 사마나 포풋 잔타세도(Samana Pohphut Janthasetho) 스님 등 두 스님이 대담 형식으로 진행한다.

13일엔 “불교가 현대 사회에 미친 영향(How Buddhism has Affected the Modern World)”이라는 주제로 학술 포럼을 갖는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불교학자 폴 눔리치, 카르마 렉세 쏘모, 브라이언 앙드레 빅토리아 박사가 참석해 아시아 사람들의 종교에서 세계인의 종교가 된 불교가 21세기 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들어본다.

14일엔 세계 불자 기업들이 모여 ‘불교 영화’, ‘대만 불교단체 경영의 성공요인’, ‘룸비니프로 개발’에 대해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다.

이 밖에 티베트 불교의 영적지도자인 캄툴 린포체와 태국 왕실의 부승왕(副僧王)인 프라 폼와치라야, 인도 국제 불교 연맹 창설자인 라마 롭장 등 세계 고승들이 직접 수계하는 수계법회가 13일 진남체육관에서 2만 명의 불자들이 모인 가운데 봉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제26차 세계불교도우의회 총회와 제17차 세계불교청년우의회 총회도 함께 열려, 세계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해 불교적 해법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식을 찾는 것이 이번 대회의 의제이다.

한편, 세계불교도우의회(World fellowship of Buddhists)는 전 세계 불교가 종파를 초월해 국제 사회에 불교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자는 취지로 지난 1950년 5월 25일에 만들어졌다.

스리랑카 학자인 Malalasekera 박사가 주도한 세계불교도 우의회는 불교 국가 간의 협력을 증진하고 불교문화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정치적 활동도 일체 개입하지 않는다.

창설 이래 세계 평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방향을 제시해온 세계불교도우의회는 네팔, 미얀마, 대만, 일본, 미국, 호주 등에서 2년 마다 열렸으며 대회 때마다 결의문을 채택하고 유엔과 유네스코 등 지구촌 곳곳에 WFB 이름으로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

한국 대회는 지난 1990년 서울에서 열린 이후 20여 년 만에 개최하는 것이다. 지난 1990년 10월21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향후 10년 불교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렸던 제17차 대회는 1950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첫 대회 이후 가장 성대한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명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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