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역 해양 관광 인프라 역할

‘제주해양과학관’ 민간투자사업이 올 하반기 착공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양과학관' 우선 협상대상자인 (주)해뮤콘소시엄(대표사 한화건설)과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이 달 11일 마무리하고 16일 오전 10시 도청 회의실에서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와 김현중 한화건설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제주해양과학관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해양과학관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가칭)주식회사 해뮤와 실시협약 체결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측 13명, 우산협상대상자 측 16명 등 총 29명의 협상단은 건설/CM분야를 비롯해 운영분야, 재무·회계분야에 대해 26회에 걸친 협상을 진행했다.

실시협약 주요 내용은 총 사업비의 결정 및 변경, 재원조달 및 투입, 설계·건설, 유지관리·운영에 관한 사항, 사업수익률 및 사용료, 주무관청 지원에 관한 사항, 협약 종료, 권리처분 및 자금 재조달, 분쟁해결, 기타사항 등 총 13장 87 조문으로 구성됐다.
이번 실시협약 체결로 지난 10여 년 간 끌어온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가시적 추진단계에 접어들게 됐다.
특히 최근 들어 세계적 금융위기 등 달라진 금융환경으로 민간 부문 투자위축 분위기가 팽배한 가운데 협상 당사자의 적극적인 사업추진 의지로 실시협약이 원만하게 체결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중국 등 외국인 관광객 증가추세와 천혜의 자연환경 여건을 갖추고 있어 해양관광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이를 뒷받침할 관광기반 시설이 미흡한 실정”이라며 “이런 면에서 제주해양과학관은 수족관, 공연장 등을 갖춘 종합해양문화 공간으로 전천후 인프라 시설로 역할과 기능을 다할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해양과학관 건립사업은 지난 1998년 7월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용역을 시작으로 2005년에는 후보지 선정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자체 용역을 실시, 성산포 섭지코지를 최적지로 결정했다.
이어 2006년 기획예산처에서 BTL사업으로 한국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BTL 방식에서 BOT 방식으로 전환, 2007년 7월 민간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제3자 제안공고를 실시하고 지난해 11월 (주)해뮤를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사업시행자인 (주)해뮤는 이번 실시협약 체결과 함께 설계를 마치고 오는 11월부터 공사를 시작, 2012년 4월 준공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해양과학관이 완성되면 세계자연유산인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우도 등과 함께 동부권 관광지 벨트화로 매년 약 120만 명 내외의 내외국인관광객 집객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경제적 파급효과로는 운영기간 중 지역생산 유발효과는 연 345억원, 고용유발효과 연 417명 등 해양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소득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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