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임뉴스] 영주시 가흥2동 주공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부 구명선씨가 지난 20일 농기센터 '농업체험 텃밭'에서 직접 심어 수확한 오이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
[타임뉴스=권용성 기자] 영주시 안정면에 사는 문영자씨(59)와 영주시 가흥2동에 사는 구명선(50)씨는 최근 평일과 주말에 여유시간이 있을때마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에 있는 텃밭에 가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안정면이 고향인 문 영자씨와 부산에서 멀리 시집온 구명선씨는 농기센터의 조그만 밭에서 오이랑 가지랑 상추랑 토마토와 고추를 키우고 있다. 문씨와 구씨는 집에서 화분에다 방울토마토등을 심다가 직접 채소를 키워봐야겠다고 생각하고 영주농기센터에 텃밭분양을 신청했다.
부산에서 시집온 구씨는 "아파트에서는 식물 키우기가 쉽지 않았지만 텃밭을 가꾸니 직접 기른 채소를 밥상에 올려 가족과 함께 먹을 수 있고, 채소를 키우는 재미가 솔솔나고 또 자연스럽게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져 즐겁다"고 말했다.
최근 가뭄이 연일 지속되면서 농심이 타들어 가고 있지만, 본격적인 밭농사철이 시작되었다. 온가족이 둘러앉아 나누어 먹을수 있는 건강한 채소를 길러내기 위한 도시농사꾼의 몸과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잘 정리된 고랑과 이랑사이에 손에 상추와 오이를 가득 든 뭉치를 들고 가는 가족이 있다.
지난 20일 농기센터에는 어린 딸과 엄마가 나들이 하듯이 들러 수확해 가는 텃밭에 지혜 엄마(42.영주시 휴천2동)는 "직접 심은 채소를 수확해서 딸과 함께 나누러왔다"며 "가족을 이어주는 텃밭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구슬땀을 흘린다. 손수 키워 수확한 쑥갓을 집에가서 먹으라는 말씀에서 도시에서 사라져 가는 정을 텃밭을 통해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식물과 함께 하는 생활은 우리에게 건강과 행복을 가져다 준다.
최근 녹색환경과 웰빙의 열풍 가운데 최고의 유행은 바로 텃밭가꾸기이다. 이러한 추세에 맞추어 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갑수)에서는 소비자인 관내시민 40가정을 대상으로 다양한 생활원예기술들을 손쉽게 배워 직접 만들고, 재배해 보는 실습형 농업체험학교를 운영해 오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농업체험교육이 농산물을 직접재배하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배우고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현장농업체험으로 다양한 여가활동 및 건전한 취미생활 개발로 생활에 활력과 정서순화를 기하고, 도시소비자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도.농 상생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자세한 교육일정과 궁금한 사항은 농촌지도과 기술개발담당(☎639-7337)으로 문의하면 된다.
영주시농업기술센터 강희훈 주사는 "도심속의 주부들이 친환경 농사체험을 통해 가족애를 북돋고 친환경 농산물을 직접키워 먹을 수 있는 그런 공간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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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뉴스] 텃밭에 푹빠진 주부 권미화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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