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임의 지점 규모 6.5 강진 발생 상황 설정
태풍, 지진 등 각종 재난발생이 우려될 때 사이렌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는 민방위 재난경보음이 15년 만에 바뀐다.
이는 현재 민방공 경보 공습경보와 재난위험 경보 사이렌이 서로 비슷해 상당수 국민들이 혼돈을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경남도는 도내 114개소 민방위 경보시설에 대한 재난경보음 변경 교체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5일 민방위의 날 훈련 시 변경된 재난경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소방방재청은 1957년부터 민방공 경보만 발령하다 1993년 12월 민방위경보 전달규정이 개정된 이래 홍수 예·경보가 발령되거나 자연재난 또는 대형재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될 때 재난위험 경보 사이렌을 울려왔다.
그러나 현재의 재난위험경보(파상음 15초 상승, 5하강 9회 취명)와 민방공 공습경보(파상음 5초 상승, 3초 하강 23회 취명)는 음의 높낮이와 길이의 유사성으로 국민들이 혼돈을 겪음에 따라 새로이 개발, 변경한 재난경보음은 높낮이가 빠른 파상음(2초 상승, 2초 하강 45회 취명)으로 긴박감을 더해 차별화했다.
이는 민방공 공습경보는 지하로 대피하고 재난위험 경보는 지상으로 유도함으로써 국민의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소방방재청은 재난경보사이렌 소리를 변경하기 위해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경상남도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전국경보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위험경보음 개발, 변경 시연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세미나와 인터넷 설문조사 등을 통한 의견 수렴과 음향전문 교수들의 평가를 거쳐 인식성, 명료성, 긴장도에서 우수한 재난경보음을 확정하고 이번에 변경한 것이다.
현재 경남에는 20개 시군 114개소에 민방위 경보사이렌을 설치해 212만7,000명이 들을수 있다.
한편 경남도는 15일 실시하는 훈련에서 도내 임의지점에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한 상황을 설정하고 전 국민을 대상으로 주민대피와 차량 통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재난위험 경보음은 지진 5.0 이상 지진해일경보 발표 등 자연재난이나 대형재난 발생 등 긴박한 상황에 주민대피가 필요할 때 발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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