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타임뉴스=홍대인 기자] 2024 세종시 빛축제가 34일간의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오는 15일 폐막식을 진행한다. 폐막식은 오후 7시 30분부터 이응다리 남측 광장에서 열리며, 한국영상대학교의 교육부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지역공헌 프로그램과 함께 진행된다.

이번 폐막식은 다양한 사전행사로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탭댄스와 시니어 모델들의 패션쇼가 진행되며, 퓨전국악밴드 ‘고니아’의 축하공연이 축제의 마지막 밤을 장식한다. 또한, 지난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취소되었던 드론쇼와 불꽃쇼가 유비파이와 한화의 협력을 통해 겨울 하늘을 아름답게 물들일 예정이다.

세종시 빛축제는 초기 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지만,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세종시 빛축제 시민추진단’을 구성하여 축제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지난 10월 30일 발족식을 시작으로 짧은 준비 기간에도 불구하고 풍성한 축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축제 기간 중 개막식과 크리스마스 전야행사 등은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도 대거 유치하며, 세종시를 대표하는 겨울 축제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빛축제 시민추진단 임인택 상임대표는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낸 이번 축제는 세종 시민의 높은 시민 의식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빛축제가 세종 사랑 원년의 해에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폐막식 진행으로 인해 14일 오전 10시부터 15일 오후 9시까지 이응다리가 전면 통제되며, 15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남부경찰서 회전교차로부터 세무서 삼거리까지의 도로도 통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