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한농연·전농·생활개선회·지도자회 등 생산자단체 비상
[구미타임뉴스=김이환 기자] 우정사업본부가 올 5월 우편요금을 인상한데 이어 내년부터 정기간행물 우편요금 감액률 축소에 나서면서 농협,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민회 총연맹 등 생산자단체들이 운영하는 전문지를 비롯한 농업언론이 집단 고사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게 일고 있다.
| 신문이름 | 관련단체 | 추가비용 | 비고 |
| 농민신문 | 농협 | 64.0억원 | 감액률 12.5P%↓(발행부수 50만부) |
| 한국농어민신문 |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 6.4억원 | 감액률 11%P↓,우편발송비 34.9%↑ |
| 농업인신문 | 농촌지도자중앙회 | 5.0억원 | 감액률 66%→50% |
| 축산신문 | 2.8억원 | 감액률 18%P↓, 우편발송비 52%↑ | |
| 농촌여성신문 | 생활개선회 | 2.7억원 | 감액률 64%→50% |
| 한국농정신문 | 전국농민회총연맹 | 1.4억원 | 감액률 66%→50% |
| 농수축산신문 | 1.0억원 | 우편발송비 47%↑ | |
| 83.3억원 | 7개 전문지 발행부수 90만부 추정 |
이렇게 되면 농어촌 알 권리 보장과 농어업 정보제공이라는 농업전문언론들의 공익성이 상당부분 훼손될 수 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일간지처럼 우편에 의존하지 않고 보급소를 통한 자체 배달체계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긴 하지만 현재 100% 우편에 의존하고 있는 전문지의 특성을 볼 때에 현실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농민신문, 한국농어민신문, 한국농정신문, 농업인신문, 농촌여성신문 등 안정적인 구독자층을 확보한 다수의 농업전문언론들은 현재 농협, 한농연, 전농, 농촌지도자중앙회, 생활개선회 등 전국적인 농어업 생산자단체들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어 농업전문언론의 경영 악화가 생산자단체 활동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실제로 지난 2008년 농협경제연구소는 농민신문이 농협중앙회 매출의 3.4%, 지역농협 매출의 5.4%에 기여하고 있다는 연구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에 따라 창간한지 50년이 넘은 농민신문의 경영난은 지역 농축협과 농협중앙회의 경영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농연이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농어민신문은 신문판매 수익의 37.9%가 한농연 도․시·군 연합회 운영비로 쓰이고 있다. 때문에 한국농어민신문의 경영 악화가 수익감소를 낳고 경영악화로 이어진다면 당장 한농연 지역 조직의 운영자체가 어려워질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밖에 생산자단체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농어업 생산자단체들이 운영에 참여하는 농업전문언론의 경영 악화는 해당 단체의 운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이렇듯 많은 문제를 유발하는 정기간행물 우편요금 감액률 축소를 우정사업본부가 추진하고 나선 이유는 2014년 349억원, 2015년 553억원, 2016년 674억원, 2017년 539억원, 2018년 1,450억원 등 지속적인 누적 적자폭 확대와 지난해 사상 최악의 적자 발생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일간지 8,024만부, 주간지 1억751만부에 대한 우정사업본부의 정기간행물 우편요금 감액규모는 2016년 2,247억원, 2017년 2,280억원, 2018년 2,185억원에 달한다.최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우정사업본부가 정말 힘들다. 그래서 이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검토를 해서 조금이라고 감액률이 덜 축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런 정부의 입장에 대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축산관련단체협의회 등 생산자단체들은 최근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우정사업본부의 악성 적자는 우편요금으로 해결하기 보다는 정부 지원을 늘려서 근본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면서 사회 약자인 농어민의 권익 대변하는 농어업 전문지들의 도미노 폐간 사태는 취약한 의료, 복지, 교육, 생활, 안전, 문화에 이어, 정보격차까지 더 크게 벌릴 것이라고 경고했다.김현권 의원은 “일반 국민을 100을 할 때에 농어민의 디지털정보화 수준은 69.8로 장애인과 저소득층보다 낮은 상태에서 인쇄매체의 위축은 농어민의 정보습득을 가로막는 사회 문제를 낳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전국 단위 내로라 하는 농어민 생산자단체들이 농어업전문언론을 운영하는 특성을 고려할 때 농업전문언론의 위축은 농어촌의 활기를 떨어뜨는 후유증을 낳을 수 있는 만큼 맏형 격인 농협을 중심으로 여러 농어민단체들이 서로 머리를 맞대고 다른 산업분야 전문언론들과 힘을 모아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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