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의존도 변화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나라의 최근 수출 증가율 추이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국 대체 수출 호조 국가 [한국무역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국의 대중(對中) 수출 부진이 심화하고 있지만 중국 외 시장 수출은 늘어나 전체적으로 한국의 수출 시장 다변화가 진행 중이라고 한국무역협회가 진단했다.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대중 수출 의존도는 2018년 26.8%에서 작년 22.8%까지 꾸준히 낮아졌다. 올해 1분기에는 19.5%까지 내려갔다.2015년 -0.137이던 중국의 디스플레이 부문 수출 자립도는 2022년 0.899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이차전지는 0.595에서 0.931로, 자동차 부품은 0.421에서 0.619로 높아졌다.수출자립도는 '1-(품목별 중간재 수입/품목별 수출액)'의 식으로 구하는데 1에 가까울수록 자립도가 높은 것을 뜻한다.한국이 고위 기술 중간재를 공급하고 중국이 다시 이를 가공해 완성품을 중국 안팎 시장에 파는 상호 보완구조도 약해졌다.2018년 0.668이던 한중 산업 내 무역 지수는 2023년 1분기 0.968까지 올라왔다.산업 내 무역이란 같은 산업군 내 유사한 재화의 수출입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관련 지수가 1에 가까워질수록 산업 내 무역이 활발함을 뜻한다.반면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율은 대중국 수출 증가율을 웃돌아 한국 기업의 수출선 다변화가 진행 중인 것으로 무역협회는 분석했다.작년 대중국 수출은 4.4% 줄었지만, 중국을 뺀 시장으로의 수출은 9.6% 증가했다. 올해 1분기에도 대중국 수출이 29.8% 감소했지만 중국 제외 시장 수출은 6.8% 감소하는 데 그쳤다.중국 수출 비중은 빠르게 줄면서 중국 외 수출 시장이 확대된 대표 업종은 석유제품,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이다.특히 한국의 대미 수출이 늘면서 올해 1분기 미국 수입 시장 내 한국 상품 점유율은 3.59%까지 늘어나 1990년(3.7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인도는 석유화학, 철강,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플라스틱 제품 등 5개 품목에서, 베트남은 자동차부품, 디스플레이 제품 수출이 호조세를 보였다.조의윤 무역협회 연구원은 "최근의 무역수지 악화는 수입 증가보다는 수출 감소에 기인하는데, 특히 중국으로의 수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며 "중국 수출 부진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중국 외 수출 시장 발굴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호주는 석유제품을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 올해 1분기 수출 증가율(8.8%)이 10대 수출국 중 가장 높았다.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