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민선 8기 취임 1000일(3월 26일),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은 ‘현장’과 ‘성과’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쉼 없이 달려왔다. ‘사람 중심 도시’, ‘살고 싶은 동구’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000일간 쏟은 노력과 동구의 변화, 남은 임기에 대한 구상을 타임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밝혔다.
박희조 구청장은 인터뷰 첫머리에서 “동구는 지금 전환의 시기 한가운데에 있다"며 지난 1000일간의 주요 성과를 차분하게 짚어 나갔다. 가장 먼저 언급한 것은 교육 분야였다. “동구의 미래는 사람에 있고, 사람의 시작은 교육에 있습니다." 박 청장은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내 학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천동중학교 신설 ▲글로벌 드림캠퍼스 건립 추진 ▲영어도서관 조성 등을 추진했다. 특히 교육경비 보조 제도 개선을 통해 지속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한 점은 주민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도시개발과 재생도 빠뜨릴 수 없다. 대전역세권 개발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며 ‘복합2구역’ 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었고 ‘미래형 환승센터’, ‘메가 충청스퀘어’ 등 거점 프로젝트가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박 청장은 “2030년 즈음이면 동구는 대전의 관문을 넘어 국가 중심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화·관광 분야의 변화도 눈에 띈다. 특히 동구를 대표하는 ‘빵빵도시’ 브랜드는 전국적 이목을 끌었다. “처음엔 동네 빵집 몇 군데를 정리하는 수준이었는데, 이젠 대전 동구를 대표하는 하나의 콘텐츠가 됐습니다." 트렌드코리아 2025에도 이름을 올린 ‘빵지도’는 박 청장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동구동락 축제’는 372억 원의 경제 효과를 거두며 지역 축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았고, 야시장 ‘동구夜놀자’는 골목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또한 대청호 규제 완화를 이끌어낸 협의체 구성과 음식점 면적 기준 확대는 “작지만 실질적인 변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청장이 가장 의미 있게 꼽은 정책은 건강복지관 건립이다. 지난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이 사업은 ‘복지+의료+돌봄’을 통합한 전국 최초 모델로, “실제 필요한 복지의 본질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외에도 산후조리 지원 확대,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복지안전망 재정비 등 다양한 시도가 병행됐다. 소통도 빼놓을 수 없다. 박 청장은 ‘동네방네 현장스케치’, ‘오늘 하루, 당신이 구청장입니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구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는 결국 사람입니다. 동구의 정책이란, 동구민의 삶에서 출발해야 합니다." 특히 올해 초 진행한 ‘온 동네 톡톡투어’는 “현장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한 소통 행정의 결정판"이었다고 자평했다. 마지막으로 박 청장은 “남은 460일은 ‘완성’을 넘어 ‘도약’을 준비하는 시간"이라며 향후 비전도 내놓았다. ‘미래’와 ‘인구’라는 키워드 아래 저출산 대응, 도시 균형 발전, 복지 강화, 안전 인프라 확충 등 종합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이다. 세대통합센터 건립, AI 푸드스캐너 도입, 폭염 대응 쉼터 확대 등 세부 사업들도 예정돼 있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 1000일은 그야말로 ‘빵빵하게’ 살았습니다. 동구를 위한 길, 구민과 함께라면 앞으로의 460일도 흔들림 없이 나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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