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행정은 책상보다 현장에 있을 때 힘을 발휘합니다."
취임 1000일(3월 26일)을 맞은 서철모 대전 서구청장은 스스로를 ‘현장에서 뛴 구청장’이라 소개하며 지난 시간을 회고했다. 방위사업청 유치부터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 도심 재개발, 친환경 생태도시 조성까지, 다양한 정책을 하나하나 ‘현장에서 발굴하고, 현장에서 답을 찾았다’는 것이 그의 소회다.
서철모 구청장이 꼽은 가장 큰 성과는 방위사업청의 서구 이전 확정이다. “단순히 중앙기관 하나가 들어서는 것이 아닙니다. 연관 산업과 기업, 연구소가 함께 움직이는 게임 체인저"라며 “서구를 K-방산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 기반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특수영상콘텐츠 특구 지정도 큰 진전이다. 월평동과 만년동 일대가 청년창업, 기업유치,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창의산업지대로 탈바꿈 중이다. “주거 위주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바꾸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서 구청장의 설명이다.
도시재생 분야에선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원도심이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재개발이 문화·상업과 연결되도록 면밀히 설계 중"이라고 밝혔다.
괴정동 KT인재개발원 부지에 추진 중인 첨단복합산업단지 역시 주목된다. 서 구청장은 “일자리가 있는 도심, 산업이 있는 서구를 만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둔산권 정부청사역세권 개발, 제3시립도서관 건립, 뷰티산업진흥원 개소 등도 추진 중이다. 서구가 단순한 주거지가 아니라 일자리와 문화,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거듭나도록 밑그림을 그려왔다는 평가다.
서 구청장은 친환경 도시로의 도약에도 공을 들였다.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 사업은 중부권 생태 거점으로서 서구의 상징 공간이 될 전망이다. “도시와 자연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공간"이라며, 생태관광과 교육, 환경보전 기능을 모두 아우르는 ‘복합 그린허브’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1000일 동안 가장 중요하게 여긴 것은 ‘현장과의 거리’였다. 서 구청장은 지금도 자전거를 타고 거리로 나간다. 주민들에게 직접 인사하고 불편사항을 메모하며, 해결방안을 고민하는 일상이 그의 일과다.
“자치행정과와 함께 ‘우리동네 소통투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동네를 돌아다니며 주민과 눈을 맞추는 시간이 행정의 방향을 결정합니다."
남은 임기 동안 서 구청장은 그간 추진한 사업들을 실질적인 성과로 완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방산 클러스터 구축, 도마·변동지구 재정비 가속화, 괴정동 첨단산단 완공, 제3도서관과 뷰티산업진흥원 개관까지, 목표는 분명하다.
“계획만 있고, 실현이 없다면 행정은 실패입니다.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로 반드시 연결하겠습니다."
“지방자치단체장의 본질은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변화를 만드는 일입니다. 1000일은 그 출발이었습니다. 이제 남은 460일, 더 바쁘게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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