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1000일의 약속, 현실이 되다’…이장우·박희조·서철모·최충규가 바꾼 대전의 미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민선 8기 취임 이후 1000일, 대전은 과연 어떻게 달라졌을까. 이장우 대전시장을 중심으로 박희조 동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이끌어온 지난 시간은 단순한 행정의 흐름을 넘어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시간이었다.

특히 이장우 시장의 리더십 아래, 3명의 구청장들이 지역별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해 정책을 구체화하며 시-구의 연계 행정이 본격화된 것도 민선 8기의 중요한 특징으로 부각된다.

▲이장우 대전시장 1000일 성과: ‘국가 첨단산업의 심장’으로 도약한 대전, 정중앙에 서다

“일촌광음불가경(一寸光陰不可輕)"이라는 말처럼, 하루를 열 번 쪼개 쓰며 보낸 1000일이었다.

이장우 시장은 특히 방위사업청 이전을 통해 ‘K-방산의 전초기지’라는 도시의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어냈다.

방사청은 예산 17조원, 1,600여 명이 근무하는 국방산업의 컨트롤타워로, 지난해 7월 일부 인력이 대전으로 이전했고, 올해 3월 대전 신청사 기공식을 통해 2028년 완전 이전을 향한 여정을 본격화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기관 유치가 아닌 산업생태계 확장의 신호탄이었다. 대전에는 이미 230여 개 방산업체가 존재하고, 쎄트렉아이·아이쓰리시스템·파이버프로 등 상장기업 4개사도 포진해 있다. 여기에 이 시장은 우주항공, 나노반도체, 로봇·드론 등 대전의 전략 산업과 방산을 연계해 ‘기술융합형 방산클러스터’라는 신모델을 구상 중이다.

글로벌 기업 머크(Merck) 유치 역시 이장우 시장의 외교형 리더십이 빛난 사례다. 머크는 대전 둔곡지구에 아시아 최대 규모 바이오 프로세싱 생산센터를 착공했고, 2033년까지 총 550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2022년 독일 머크 본사를 직접 찾아 라이프사이언스 CEO를 설득했고, 이는 KAIST와의 연계 전략으로 시너지 효과를 더하며 결실을 맺었다.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착공(수소전기트램, 총 1조 5천억 규모), 유성복합터미널 재개발(14년 만에 재시동), 대전0시축제의 전국적 흥행(200만 방문객)도 이장우 시장의 추진력이 낳은 성과다.

도시 외형만 바뀐 것이 아니다.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지정(160만 평) ▲우주산업클러스터 지정 ▲공공 벤처캐피털 대전투자금융(주) 설립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 국가급 프로젝트를 통해 대전은 전국 경제성장률 2위(3.6%), 1인당 개인소득 3위, 세계혁신지수 아시아 1위, 세계 7위라는 명실상부한 ‘혁신도시’로 변모 중이다.

▲박희조 동구청장: ‘교육에서 답을 찾다’… 인구유출 해법, 동구형 르네상스를 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교육을 정책의 중심에 놓았다. 천동중학교 신설, 글로벌 드림캠퍼스 조성, 어린이 영어도서관 개관 등은 단순한 교육지원이 아닌, 정주 인프라를 강화하고자 하는 전략이다.

그는 “동구의 미래는 교실에서 시작된다"고 말하며, 교육기반 도시로의 전환에 방점을 찍고 있다.

도심융합특구 지정으로 대전역세권 개발도 본격화됐다. 메가 충청스퀘어, 미래형 환승센터, 복합2구역 개발 등은 동구를 신산업·문화·교통의 허브로 만들 중요한 과제다.

동구동락축제는 372억 원의 경제 효과를 기록하며 지역 브랜드를 전국에 알렸고, ‘빵빵도시 대전동구’ 빵지도는 트렌드코리아 2025에 선정되며 MZ세대까지 끌어안았다. 건강복지관 신축, 대청호 규제완화는 생활밀착형 변화의 상징이다.

▲서철모 서구청장: ‘서구는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니다’… 산업·정책·생태가 공존하는 도시로

서철모 구청장은 방위사업청 이전이 단지 관할권의 문제가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방산 관련 기업, 연구기관의 유치와 콘텐츠산업 특구 지정을 함께 묶어 서구를 ‘산업 융합 거점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마·변동 재정비 촉진지구 본격화, 괴정동 KT인재개발원 부지의 첨단복합산단 조성 등은 도시공간의 재구성을 통해 서구의 정체성을 바꾸고 있다.

복지정책에서도 선도적이었다. 다자녀 가구 재산세 감면은 전국 최초, 24시 돌봄센터 운영, 다자녀 공무직 정년 연장, 제3시립도서관 추진 등은 출산율 하락에 대응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 평가받는다.

또한 노루벌 국가정원 조성은 서구가 생태도시로 발돋움할 상징 프로젝트다.

▲최충규 대덕구청장: ‘K-돌봄 중심도시’… 혁신과 복지, 두 마리 토끼를 잡다

최충규 구청장의 1000일은 도시 혁신과 복지 강화를 양 날개로 삼은 시간이었다. 연축 도시개발사업, 신청사 건립, 장동~상서 도로 개통 등 물리적 인프라 확충과 함께, 대전조차장 재개발이 철도지하화 국가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며 대덕구는 도시공간 재편의 주도권을 쥐게 됐다.

문화 분야에서는 대덕물빛축제(70만명 방문), 대덕고래여행(생태+역사 관광), 대덕 수제맥주·맥주페스티벌 등 지역브랜드화 전략이 돋보였다. 대덕뱅크 운영, 청년 창업 지원, 빈 점포 활성화 정책은 상권 회복의 돌파구가 됐다.

복지 정책에선 ‘K-돌봄 대표도시’라는 타이틀이 빛난다. 통합돌봄사업, 방문의료, ‘늘봄채’ 개소, 남부건강생활지원센터의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등은 고령사회 대응의 모범 사례다. 실제로 대덕구는 공약이행률 84.35%, 국시비 493억원 확보라는 성과로 정책의 신뢰도를 입증했다.

1000일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그 속에는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기 위한 수천 번의 결정과 실행이 있었다. 대전은 이제 전국 어디보다 빠르게 미래를 향하고 있다. 다음 1000일은 지금의 성과를 ‘일상 속 혁신’으로 완성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저작권자 © 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댓글 기능은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