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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중구청장, 중구통(通)으로 지역경제 선순환 실현…통장님들과 함께 만들겠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지역화폐 ‘중구통(通)’을 통해 중구의 자립적 경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제선 구청장은 3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중구통 통장홍보단 발대식’에서 “우리 지역경제의 중심은 소상공인이고, 중구통은 이들을 위한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이라며 “통장님들과 함께 힘을 모아 지역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이날 행사에서 “대전시가 지역화폐 사업을 중단하면서 중구 차원의 새로운 시작이 필요했다"며 “그러나 개인정보보호법상 기존 시스템을 바로 넘겨받을 수 없기에, 새롭게 주민 가입과 홍보를 해야만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통장님들이야말로 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핵심 파트너"라며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가맹점 모집에도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구청장은 특히 “통장님들의 수고스러움에 수당이 추가 지급되지만 이는 단순한 보상이 아닌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상징적인 참여 수당"이라며 “우리가 사용하는 돈이 다시 우리 이웃 가게에 쓰이는 구조를 만들어가자"고 호소했다.

대전 중구는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점포 약 1만 곳을 대상으로 ‘중구통’ 가맹점 모집에 나선다. 이를 위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확보하고, 6월 발행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날 출범한 통장홍보단은 지역 사정에 밝은 현직 통장들로 구성됐으며, 가맹점 확보와 주민 홍보에 주력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이들이 향후 구성될 홍보마케터의 선발대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김제선 구청장은 2일 중구청 인근 ‘종로할머니칼국수’와 ‘제일화방’을 방문해 ‘중구통’ 1호, 2호 가맹점을 직접 유치했다.

그는 “QR코드를 통한 간편한 결제, 전국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시스템은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를 중구에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중구통’은 모바일 기반(QR 및 NFC카드)으로 운영되며, 2025년에는 약 200억 원 규모로 발행될 예정이다. 연령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충전·사용할 수 있으며, 사용처는 중구 내 가맹점으로 한정된다. 평상시에는 최대 10%, 특별기간에는 최대 15%의 캐시백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가맹점 간 결제를 통해 순환형 인센티브도 도입된다. 가맹점주는 매달 최대 100만 원까지 ‘중구통’으로 타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매할 수 있어 환전 없이 재소비가 가능하다.

현재 대전 중구는 대전시 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자체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자치구로, ‘중구통’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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