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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조 동구청장, 교육이 곧 미래…인구 문제 해법도 교육에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교육이 곧 동구의 미래이며, 인구 문제의 해답도 교육에 있습니다."

박희조 대전 동구청장이 3일 열린 ‘2025 행복이음교육지구 사업설명회’에서 이같이 강조하며, 동구의 교육격차 해소와 인구 증가 정책의 중심축으로 교육을 꼽았다.

이날 동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박 청장을 비롯해 관내 초·중·고 교사, 마을교육활동가 등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방향과 지역 교육의 미래를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박 구청장은 인사말에서 “행복 비타민이라는 표현이 쑥스럽지만, 저는 동구에 행복을 더하는 사람이고 싶다"며 운을 뗀 뒤 “우리 동구는 지금 눈에 띄게 변하고 있다. 교육과 보육, 그리고 인구 문제는 단순한 행정 영역을 넘어 지역의 미래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문제를 종합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저희는 ‘미인’ 전략을 제시했다"며 “‘미’는 미래를 뜻하며, 보육과 교육을 통해 한 세대 이후까지 대비하자는 의미이고, ‘인’은 인구를 뜻한다. 이는 동구가 지방정부 차원에서 저출산 문제를 적극 해결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보육과 교육 정책의 강화가 최근 동구 인구 증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며 “이제는 중앙정부나 교육청에만 맡길 수 없는 문제인 만큼, 지역과 민간, 학교가 함께 협력해 이 문제에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행복이음교육지구’는 지역사회와 학교가 협력해 마을교육공동체를 구성하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을 지원하는 혁신 교육 사업이다. 2019년 동구청과 교육청 간 협약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동부교육지원청까지 참여하는 재협약이 이뤄졌다. 해당 사업은 2025년 2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며, 총 1억 8,49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예산은 지방비 8천만 원, 특별교부금 1억 원, 이월금 490만 원으로 구성됐으며, 총 4대 전략 분야 아래 10개 단위 사업이 추진된다. 동구청은 관련 조례인 ‘행복이음교육지구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근거해 사업의 연속성과 법적 기반을 갖췄다.

2025년 행복이음교육지구는 지역사회와 학교, 주민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현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동구청은 다음과 같은 4대 전략을 수립하고, 실질적 교육 혜택이 지역 학생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사업을 설계했다.

첫째 ‘교육협력 기반 강화’ 전략에 따라 민·관·학 협력 체계를 갖춘 운영협의회를 구성하고, 권역별 마을교육 소통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평생학습포털과 연계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성화해 교육 정보 접근성을 높인다.

둘째 ‘학교-마을 연계 활성화’ 분야에서는 청소년 대상 폭력예방 뮤지컬 공연과 더불어, 스마트팜을 활용한 환경 교육 ‘틴팜(Teen Farm)’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진로 탐색을 위한 특강 및 체험활동인 ‘미래를 여는 시간’과 방과 후 마을 연계 교육 프로그램인 ‘마을이음 자치학교’도 포함돼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돕는다.

셋째 ‘마을교육 활성화’ 전략에서는 주민 공모를 통한 교육 동아리 ‘온마을 캠퍼스’를 운영하며,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탐방 프로그램 ‘우리마을 답사기’와 지역 작가와 함께하는 예술교육 ‘상상바캉스’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에게 지역과의 연결감을 높이고 창의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넷째 ‘마을 교육자원 관리’ 부문에서는 마을의 교육자원을 조사·발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는 ‘교육자원 발굴단’이 운영된다. 마을교육활동가를 위한 기본 및 심화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해 지속 가능한 마을교육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현재 동구에는 총 46개 학교가 있으며, 초등학교 23곳, 중학교 12곳, 고등학교 9곳, 특수학교 2곳에 약 1만 8,792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마을교육공동체는 19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30명의 마을교육활동가가 현장에서 직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한 도서관 44곳, 박물관, 생태체험지 등 총 134개의 교육 자원이 지역 내에 고루 분포해 있어 교육 인프라의 활용 가능성도 매우 높다.

박희조 구청장은 “역대 시장과 교육청이 동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했지만 구조적인 한계가 컸다"며, “이제는 교육이 바로 지역의 해법이라는 전환적 사고가 필요하다. 동구는 보육과 교육에 집중함으로써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밝혔다.

또한 “언젠가 ‘동서 교육격차’라는 표현이 사라지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며 “행정이 먼저 움직이고, 교육현장이 함께 참여하고, 주민이 공감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희조 동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가 동구 교육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동구와 함께 성장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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