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해 대전이 세계를 선도하는 도시가 되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11일 대전 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사)에서 열린 제106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대전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히며,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에 대한 깊은 경의와 감사를 표했다.
이날 기념식은 광복회 대전광역시지부(지부장 양준영) 주관으로 열렸으며,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서승일 대전지방보훈청장, 관련 기관 단체장 및 유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대한민국임시헌장 낭독, 기념사, 축사, 만세삼창,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기념사에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한 임시정부는 일제의 가혹한 탄압 속에서도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수차례 본거지를 옮기며 조국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헌법 전문에 명시된 ‘임시정부의 법통 계승’이 말하듯, 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희생 위에 세워진 것"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그는 최근 스페인 출장을 언급하며 “대한민국은 이제 스페인과 경제력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앞서는 국가가 되었고, 대전도 세계 도시들이 자매결연을 희망할 만큼 위상을 인정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성과는 애국지사의 정신 덕분"이라며 “그 뜻을 이어받아 위대한 대한민국, 번영하는 대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시는 ‘미래전략 2048 그랜드플랜’을 통해 산업, 과학, 국방 등 각 분야에서 국가를 이끄는 선도도시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보훈 인프라를 강화하고 독립유공자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확대해, 그 긍지와 명예가 더욱 빛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축하공연에서는 ‘나라사랑 백일장’ 수상자인 초등학생들이 직접 지은 시를 낭송해 참석자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둔원초 6학년 조영준 학생의 「안녕」, 새미래초 5학년 김소율 학생의 「빛나는 별들, 35년의 용기」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바라본 독립운동의 의미를 담아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날 기념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대전시가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며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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