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의회 박영순 의원이 중동 고객지원센터를 지역 골목상권 회복의 거점으로 삼아야 한다며 단순 매각 대신 적극적인 공공 활용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16일 오전 열린 제285회 동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중앙시장 인근에 위치한 중동 고객지원센터의 활용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고객 편의와 현장 민원 대응을 목적으로 조성된 중동 고객지원센터는 현재 사실상 기능이 정지된 상태"라며 “최근에는 행정 차원에서 매각 방안이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이 공간은 단순히 정리할 대상이 아닌,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자산"이라며 매각 추진에 제동을 걸었다.
박 의원에 따르면 해당 센터는 동구청 소유의 3층 건물로, 입지와 규모 측면에서 충분한 활용 가치가 있다. 이에 대해 그는 구체적인 대안으로 쉼터 공간 조성, 물품·케익 보관함 설치, 지역 홍보관 운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중앙시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은 체류 시간을 늘리고, 이는 곧 소비로 이어져 주변 상권 활성화에 직결된다"며 “물품을 들고 다니며 겪는 불편함을 덜 수 있도록 보관함 설치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동구가 추진하는 정책이나 문화·관광 자원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면 행정과 지역사회가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의원은 “이 건물을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보다, 이 공간을 통해 어떤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며 “시장과 골목의 흐름, 방문객의 동선, 지역 상인의 연계를 고려한 새로운 쓰임새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발언을 마무리하며 박 의원은 “한 번 정리해버리면 다시는 되살릴 수 없는 소중한 공공자산이 될 수 있다"며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공간으로 재구성해 줄 것"을 박희조 동구청장을 비롯한 행정에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의 이번 제안은 단순한 건물 활용 논의를 넘어, 침체된 골목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현실적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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