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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5월엔 푹 쉬세요…“못 쉬면 꽝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조회 ‘좋은아침 공감톡톡’에서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5월 중에 휴가 안 쓰면 ‘꽝’입니다. 소멸됩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시청에서 열린 정례조회 ‘좋은아침 공감톡톡’에서 마치 예능 프로그램을 방불케 하는 입담으로 직원들에게 5월 특별휴가 부여 방침을 전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장우 시장은 “5월 1일 근로자의 날은 대부분 민간은 쉬지만, 공직자는 일한다"며 “형평성과 사기를 고려해 전 직원에게 5월 중 하루 특별휴가를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용일은 자유롭게 선택하되, 5월 안에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 소멸된다.

그는 “5월 2일을 붙여서 쓰든, 다른 연휴에 붙이든 각자의 사정에 맞춰 사용하되, ‘못 쓰면 꽝’이란 점을 꼭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 내 저연차 직원 복지 강화를 위한 조례 개정 추진 계획도 공개했다. “1~5년 차 직원에게는 특별휴가 5일, 노부모 간병휴가도 3일씩 부여할 계획"이라며 “이건 의회와 협의해 조례 개정을 통해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정례조회는 마치 버라이어티 쇼를 연상케 했다. 직원 중창단의 공연에 대한 즉석 품평은 물론, “너무 잘하면 이상하다. 좀 어설퍼야 정겹다"며 분위기를 띄웠고, 한화 이글스와 하나시티즌의 공동 우승을 꿈꾸며 야구 스코어 퀴즈까지 출제했다. “야구장 표 구해달라는 민원이 많은데, 저도 표 못 구합니다!"라며 시장도 ‘표 없는 시민’이라는 점을 강조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직원 복지뿐 아니라 도시 자랑도 이어졌다. “5월 연휴 숙박 예약률이 전년 대비 190% 늘었고, 대전이 전국에서 1위다. 이제 대전은 ‘웨이팅의 도시’다. 줄 안서면 못 먹는다"고 설명하며, “혼인율 1위, 청년 인구 2위, 유아 보육시설 1위, 고독사 사망률 15위(17위가 최상위)" 등 각종 지표를 열거해 대전의 성장세를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공직자도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이자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라며 “서로를 배려하고, 법과 원칙을 지키며 당당하게 일하자"고 강조했다.

출근이 유독 싫은 월요일, “저도 금요일 아침부터 설렙니다. 주말이니까요"라며 너스레를 떤 이 시장은, 공직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하는 진심을 덧붙이며 정례조회를 마무리했다.

“힘들죠, 월요일? 그래도 우리가 해내야죠. 여러분 덕분에 대전이 멋집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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