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동구 추동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23일 동구 추동에서 열린 ‘대청호오백리길 탐방지원센터’ 확장·이전 개소식에 참석해 대전시의 생태관광 자원과 문화 콘텐츠를 통한 도시 경쟁력 강화 구상을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박희조 동구청장, 오관영 동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청호와 오백리길의 전략적 활용과 함께 관광도시 대전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청호는 수도권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경관을 갖춘 보물 같은 장소지만, 시민들에게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며 “대청호오백리길은 춘천의 소양강 못지않은 경쟁력을 지녔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간 100만 명이 찾는 대청호오백리길의 잠재력을 언급하며, 이번 확장 이전을 통해 탐방지원센터가 제 기능을 다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탐방지원센터는 총사업비 9억 1,300만 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183.62㎡, 지상 2층 규모로 상담실, 독서실, 사무실, 다목적실 등 다양한 공간을 갖췄다. 특히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을 획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시장은 대청호오백리길 외에도 다양한 관광자원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유성구와 중복되는 국화전 대신 동구에 장미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이는 대한민국 최대 규모로 조성될 것"이라며 “개원 시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국회의원 시절부터 지역 발전에 기여해 온 경험을 언급하며, 직동의 농촌체험마을과 냉천골의 아름다운 경관을 예로 들었다. 최근 대청호오백리길 걷기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만족도와 사진작가들의 호평을 전하며, “이번 센터 확장을 계기로 탐방객 지원과 홍보, 콘텐츠 관리 등이 체계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관광산업 전반의 변화와 대전의 위상 상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과거 ‘노잼 도시’였던 대전이 ‘잼잼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성심당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베이커리 창업, 정동문화사와 식빵공장, 몽심이 등 동구의 뜨는 핫플레이스가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꿈돌이 가족을 활용한 ‘0시 축제’와 지역 특산상품 개발 등도 소개했다. “꿈돌이와 가족 캐릭터 상품이 지난해 10억 원 이상 팔렸고, 올해는 한화 이글스, 한화 시티즌과 연계해 30억 원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5월에는 대전 브랜드를 활용한 ‘0시 라면’도 출시된다"고 밝혔다.
산업적 측면에서도 긍정적 신호를 전했다. “코스닥 상장사 가운데 한 업체가 공장 확장 부지로 대전과 송도를 고민했지만, 최근 대전의 핫한 분위기 덕분에 대전으로 마음을 굳혔다"고 전하며, 민간 투자 유치에도 긍정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마지막으로 이 시장은 “대청호 목길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 탐방 인프라 확충 등 추가 개발 계획도 추진 중"이라며, “환경부와 협의해 상업시설 기준 확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대전은 현재 소득 3위 도시이며, 휴식과 여가, 일자리까지 아우르는 대한민국 최고 도시로 성장할 충분한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소식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탐방지원센터는 단순한 시설이 아닌 대전의 생태관광을 대표하는 기점이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누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동구청과 시민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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