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5일, 대전시어린이회관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이 제103주년 어린이날 기념식에서 어린이 복지 확대와 놀이권 보장을 위해 실효성 있는 정책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초등학생 무상버스 정책을 언급하며 예산 편성을 촉구해 이장우 시장에게 큰 박수를 보내달라고 유도하는 등 발언에 재치를 더했다.
5일, 대전광역시어린이회관에서 열린 ‘제103회 어린이날 기념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을 비롯해 시의원들과 지역 기관장,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해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이날 조 의장은 짧지만 의미 있는 축사를 통해 어린이 권리 보장과 놀이 중심 교육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조 의장은 “대전의 아이들이 하루 1~~2시간도 채 되지 않는 자유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다"며 “공부도 중요하지만 놀이 중심의 교육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 2,4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자유시간이 하루 2시간 미만이라는 응답이 62%, 1시간에 불과한 경우도 14.6%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조 의장은 대전시교육청이 최근 개최한 ‘대한민국 어린이 놀이 한마당’ 행사에 주목하며, “이는 전국 최초로 시도된 교육청 주관 놀이 축제이며, 이런 놀이 중심 교육이 더 확대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의장의 발언 가운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대목은 ‘초등학생 버스 무상 탑승’ 제안이었다. 그는 “이미 대전시의회는 초등학교 6학년까지 무상 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례를 제정했다"며 “이제는 시장님의 예산 편성만 남았다. 여기 계신 시장님께 박수를 보내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자"고 청중을 향해 재치 있게 말했다. 이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끝으로 그는 “윤지원 어린이회관 관장을 비롯해 지역 어린이 복지시설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느낀다"며, 시의회 차원의 지원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념식은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및 아동복지 유공자 표창, 그림공모전 시상, 어린이날 노래 제창 등으로 이어졌고, 행사 후에는 가족 레크리에이션, 체험부스, 벌룬서커스, 키다리 삐에로 공연 등이 펼쳐져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뜻깊은 하루를 선물했다.
체험부스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돼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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