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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의 자존감 회복 선언…“도시 융성, 지금이 기회”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시청에서 열린 ‘5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은 더 이상 ‘노잼 도시’가 아닙니다. 지금은 시민의 자존감이 살아나는 도시 융성의 골든타임입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7일 시청에서 열린 ‘5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지금 대전은 프로야구·프로축구 선두를 비롯해 관광·경제·문화 전반에서 최고의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며, “이 기세를 살려 도시 브랜드를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시장은 “한화이글스가 18년 만에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을 노릴 만큼 성적을 내고 있고, 프로축구 대전하나시티즌 역시 리그 선두권을 지키고 있어 대전 시민들의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며 “대전이 이토록 스포츠로 흥분된 적이 있었는가"라고 말했다.

또한 “대전 관광공사가 판매 중인 ‘꿈돌이·꿈순이’ 굿즈와 한화이글스 관련 상품이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꿈돌이 라면’도 오는 5월 말 정식 출시 될 예정으로, 이미 유통 채널들과 협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라면은 대전 소재 기업이 수프를 개발하고, 국내 유명 라면제조사와 협력해 OEM 방식으로 생산되는 상품이다. 이 시장은 “수익 자체보다 도시 마케팅 차원에서 기획된 제품으로, 대전의 상징성과 정체성을 담았다"며 “라면 하나에도 시민의 자부심이 담긴 시대가 열렸다"고 평가했다.

이어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중 전년 대비 숙박 예약률 증가율 1위를 기록했으며, ‘핫한 도시’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며, “시민 만족도, 도시 브랜드, 아동 안전지수, 고독사 예방지표 등에서 모두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과거 대전이 과학기술 수도, 혁신의 중심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제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이제는 시민과 행정이 함께 이룬 성과가 국내외로 인정받고 있다"며, “지금이 바로 대전이 재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고 역설했다.

이 시장은 최근 극심해진 기후변화와 여름철 재난 대비에도 언급하며 “북극의 얼음이 심각히 녹고 있다는 보도를 접했고, 올 여름 호우·폭우가 우려된다"며 “대전의 3대 하천에 대한 전면적 정비와 보완을 올 겨울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환경국을 중심으로 하천 하류 지역까지 현장 점검을 확대하고, 내년도 예산에도 사전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경제 부문에서도 이 시장은 “대전시가 본사를 둔 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을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며 “서울에 본사를 둔 기업이 아닌, 대전에 뿌리내린 기업 성장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통시장 배송 시스템도 디지털화하고 온라인 소비 확대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거정책 관련 발언에서는 “단순히 인구 증가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현재 인구 145만의 구조 내에서 가장 삶의 질 높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도시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첨단 복합개발이 조화를 이루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 부문에선 “음악전용 공연장, 중앙도서관 등 문화 인프라를 권역별로 배치하고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예산 사정에 따라 늦춰질 수는 있으나 도시의 큰 틀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대전이 지금 잘 나가고 있다는 시민들의 반응은 매우 고무적이나, 이 기운이 영원할 것으로 착각해선 안 된다"며 “도시 발전은 잠시라도 안주하지 않고 철저하게 대비하고 기획해야 가능한 일"이라고 전 간부들에게 주문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회의 말미에서 “정책 추진에 있어 시민 안전, 도시 경쟁력, 경제 활력, 문화 확산 네 가지 키워드가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며 “대전은 지금 도시 융성의 중대한 전환기에 서 있다"고 덧붙였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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