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교통공사(사장 연규양)는 최근 발생한 서울 지하철 5호선 방화 사건을 계기로 도시철도 내 화재 등 비상 상황에 대한 대응 체계를 전면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공사는 관제사, 기관사, 역무원이 동시에 참여하는 ‘다자간 비상 통화 훈련’을 매월 정례화해 긴급 상황 시 신속한 정보 공유와 골든타임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자체 개발한 ‘다그룹 영상통화 시스템’을 활용해, 역무원이 휴대전화를 통해 사고 현장을 관제실에 실시간 전송하는 훈련도 함께 시행 중이다.
또한 관제사와 역무원 간 간담회와 연찬회를 통해 유사시 유기적인 공조 체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대전교통공사는 전국 최초로 모든 전동차 객실에 방연 마스크 168개와 소화기 2대를 비치했으며, 역사 내에는 초소형 산소호흡기 276개와 공기호흡기 등 각종 화재 대응 장비를 갖추고 있다. 아울러 ‘핫라인 통화 훈련’을 연간 10회 이상 실시해 즉각적인 현장 조치가 가능하도록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사는 매월 ‘안전점검의 날’을 운영하고, 전 역사 대상으로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연 2회 종합 재난훈련도 정례화했다. 지난 5월 22일에는 5개 유관기관이 참여한 화재·정전 합동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 준하는 대응 능력을 점검했다.
승객과 기관사가 직접 통화할 수 있는 비상 인터폰이 모든 객실에 설치되어 있으며, 연결이 지연될 경우 자동으로 관제실에 연결되는 시스템도 구축돼 있다. 각 출입문 상단에는 비상 신고용 전화번호(☎539-3210)와 문자 접수 번호(010-5436-3271)가 안내돼 있어 누구나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연규양 사장은 “서울 지하철 방화 사건에서도 신속한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은 결정적 요인이었다"며 “대전교통공사도 실전과 같은 훈련과 철저한 시스템 개선으로 도시철도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사는 앞으로도 선제적 대응과 정기적 점검을 통해 도시철도 내 시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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