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충남대학교 의과학과와 유기재료공학과 대학원생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청각 회복을 위한 약물 전달 제형 개발 연구가 국제 저명학술지에 게재되며 주목받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의과학과 박사과정 김성, 유기재료공학과 박사과정 레티푹, 석사과정 김윤영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들의 공동 연구 논문이 관련 분야 상위 5% 이내 학술지인 Chemical Engineering Journal(Impact Factor 13.2)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팀은 소음성 난청 등 청각질환 치료를 위해 약물을 내이(內耳) 부위에 국소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온도감응성 하이드로젤, 이른바 ‘써모젤’을 개발했다. 이 제형은 일정 시간 동안 약물을 서서히 방출한 뒤 체내에서 자가 분해돼 체외로 배출되며, 체내 잔류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특징을 지닌다.
이번 연구는 유기재료공학과가 개발한 프로드럭(prodrug) 기반 신소재를 의과학과가 실제 소음성 난청 동물모델에 적용해 약물 전달 효과와 청력 회복 여부를 검증함으로써, 실험실 수준을 넘어선 실용적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구는 충남대 의과대학 이비인후과 박용호 교수와 공과대학 유기재료공학과 허강무 교수의 공동 지도로 진행됐으며, 수년간 지속된 MD-Ph.D 융합연구의 성과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박용호 교수와 허강무 교수는 “첨단 신소재 기술과 질환 치료 실험을 결합한 이번 연구는 의학과 공학 간 융복합 연구의 중요성을 다시금 확인시켜 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동연구를 통해 의과학과 공학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충남대 연구진은 향후 임상 적용을 위한 추가 실험 및 응용 가능성 확대 연구를 병행해 실질적 치료제로의 전환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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