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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선 중구청장 “폭염·수해에 해외출장 미뤘다”…옹벽·쪽방촌 점검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김제선 대전 중구청장이 당초 계획했던 해외 출장을 전면 취소하고 붕괴된 옹벽과 쪽방촌 독거노인 폭염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김 청장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7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예정돼 있던 8박 9일 간의 영국 프레스턴시와 에든버러 방문 국외공무출장을 취소했다"며 “전국적인 집중호우와 폭염 경보 등 긴급한 국내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출장은 지역 순환경제 모델과 민간 예술축제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으나, 김 청장은 직원들만 파견하기로 결정하고 본인은 현장 대응에 집중하고 있다.

김 청장은 이날 대사동 옹벽 붕괴 현장을 찾아 “비가 오지 않았음에도 옹벽이 다시 유실돼 인근 주택 2가구를 긴급 대피시켰다"며 “신공법으로 설치된 옹벽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반복 유실된 만큼, 설계·시공 전반을 재점검하고 근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인근 주택 매입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김 청장은 용두동 쪽방촌을 방문해 독거 어르신들의 주거 환경과 폭염 대응 실태를 살폈다. 그는 “공동 화장실을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생활 여건이 여전히 열악했다"며 “에너지 바우처로 에어컨이 설치돼 있음에도 전기요금 걱정에 사용을 꺼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는 “실제 전기료 부과액을 확인해 어르신들이 걱정 없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중구청은 이번 현장 점검을 계기로 옹벽 구조물 안전 대책과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전기요금 지원 방안을 포함한 맞춤형 보호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계획이다.
김제선 중구청장 페이스북 캡처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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