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독일 머크(Merck) 본사를 찾아 글로벌 바이오기업과의 협력 확대 및 대전의 바이오 허브 도약을 위한 전략을 구체화했다.
이장우 시장은 현지시각으로 7월 28일, 독일 다름슈타트에 위치한 머크 본사를 방문해 쟝–샤를 위르트(Jean-Charles Wirth) 신임 라이프사이언스 CEO와 회동을 갖고, 대전과 머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는 대전시와 머크가 공동으로 조성 중인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의 성공적 완공과 운영, 더 나아가 대전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력 구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시장은 “대전 바이오 생태계에 지금 필요한 것은 바로 앵커기업"이라며, “머크가 단순한 생산기지를 넘어 대전을 거점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찰스 위르트 CEO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머크와 대전이 함께 ‘한국형 바이오폴리스’를 실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머크와의 협력 방안을 두고 “머크의 기술력과 대전의 혁신 역량을 결합한 ‘머크-대전 상생 모델’을 통해, 대전 지역의 유망 바이오 기업들과 동반성장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 단계 격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문은 2022년 머크사 유치를 위한 첫 방문 이후 두 번째로, 이 시장은 “2026년 말 완공될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가 머크의 글로벌 생산기지 역할을 넘어서 대전 바이오산업 전반을 이끄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며, 시 차원의 행정·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머크사는 1668년 독일 다름슈타트에 설립된 세계적 바이오·과학기술 기업으로, 전 세계 65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약 6만2천 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2024년 기준 매출은 212억 유로(한화 약 34조4천억 원)에 달한다. 한국머크는 1989년 서울 강남구에 설립돼 1,730여 명의 인력을 고용하고 있다.
현재 머크는 대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유성구 둔곡동 일원 4만3,000㎡)에 아시아태평양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 중이며, 총 4,300억 원(3억 유로)을 투자해 2026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한다. 이 센터에서는 건식분말형 세포배양배지, 액상 가공품, 멸균샘플링시스템 등의 원부자재를 생산하게 되며, 약 302명의 고용이 창출될 예정이다.
그동안의 협력 경과로는 △2023년 5월 대전시·산업통상자원부·머크 간 투자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같은 해 9월 외국인투자지역 입주계약, △2024년 2월 머크 이사회의 최종 투자결정, △2024년 5월 착공식이 있다. 향후 2026년까지 공장 건축을 마무리하고, 그해 말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과학도시이자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라며, “머크가 성공적으로 안착해 대전 바이오 생태계의 중심축이 되는 데 필요한 행정 인프라와 기업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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