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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충청 정치 사라졌다”…장동혁 의원 “당대표 돼 세대교체 이끌겠다”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이 7월 31일 대전시청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이 7월 31일 대전시청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과 면담을 갖고, 당대표 출마에 앞서 당의 개혁 방향과 충청 정치의 위기를 주제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장우 시장은 “충청 정치가 여야를 막론하고 사실상 사라졌다"고 지적했고, 장동혁 의원은 “당의 체질을 젊고 유능한 인재 중심으로 바꾸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최근 해양수산부의 졸속 이전 문제를 언급하며 “6개월 만에 부처를 옮기면서 수많은 공무원 가족들이 멘붕 상태에 빠졌지만, 충청권 국회의원들 누구도 제대로 목소리를 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선 후보조차 배출하지 못한 충청 정치의 현실은 여야를 떠나 지리멸렬한 상태"라며 “이런 상황에선 충청 정당 창당 논의까지 나와야 할 판"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장동혁 의원은 이에 대해 “그 현실을 직시하고 당대표 출마를 결심했다"며 “국민의힘이 수권 정당으로 가기 위해선 구조적 개혁이 필요하고, 충청의 정치적 무게도 되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선배들의 조언을 듣고 방향을 잡기 위해 시장님을 찾아뵈었다"며 “소신 있고 일관된 정치를 통해 당을 쇄신하고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금 국민의힘은 너무 노쇠했다"며 “나도 60대지만, 당 전체가 30~40대 유능한 전략가들에게 길을 열어줘야 미래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고강도로 운영해 인맥이 아니라 능력 중심의 당협위원장 선출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이제는 당이 지역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장 의원은 “당이 중앙 중심으로만 흘러선 안 된다. 시·도지사와 시장·군수들의 여론이 더 정책에 가까운 만큼, 당대표가 되면 광역단체장과 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정례화하고 최고위원회에도 반드시 지방 목소리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시장은 “과거에도 시·도지사들이 그렇게 요청했지만 중앙당이 외면했다"며 “이제는 그걸 실행에 옮길 리더가 필요하다"고 힘을 실었다.

두 사람은 마지막까지 충청 정치의 미래에 대해 깊은 공감대를 나눴다. 이 시장은 “나는 시장으로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집중해야 하므로 정치적 발언은 삼가지만, 마음으로는 응원한다"며 “충청 정치가 이렇게 끝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당이 분열되고 방향이 없으면 정말로 정당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당내 계파에 휘둘리지 않고, 젊은 인재 중심의 새 체제를 구축하겠다"며 “충청 정치의 미래와 국민의힘의 재도약을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실제로 개혁하지 않으면 국민에게도 미래는 없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전당대회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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