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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당 체질 개선할 것”…이장우 대전시장 “지방 외면한 정당, 미래 없다”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4일 대전시청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국민의힘 당 대표에 출마한 김문수 후보가 4일 대전시청을 찾아 이장우 대전시장과 만나 당 체질 개선, 지방 균형 발전, 충청 홀대론 해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두 사람은 이날 약 30분간 회동을 통해 당 구조 개혁과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문수 후보는 “지금 국민의힘은 중앙, 특히 영남 중심 구조에 갇혀 있다"며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시·도 의원 등의 의견을 반영하지 않고는 미래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도지사를 하며 현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입장에서, 현장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 당 구조에 좌절을 느껴왔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도 “지금 당은 정작 민심을 가장 가까이서 듣는 지방정부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당이 보수라는 이름만으로 기득권을 유지하려 해선 안 된다. 유능한 젊은 인재들을 받아들이고, 지역 목소리에 기울이는 수권 정당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의원 중심 구조로는 정당이 진취적으로 변화할 수 없다"며 강한 개혁 의지를 밝혔다.

두 사람은 이날 충청권의 지역 불균형 문제도 중점적으로 다뤘다. 이 시장은 “충청도는 선거 때만 찾고 선거 끝나면 소외되는 지역이라는 불만이 팽배하다"며 “대전·충남 통합안은 이미 시·도의회를 통과했고, 국회에 특별법도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대전·충남이 통합의 첫 모델이 된다면 전국에 긍정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적극 공감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한 재해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이 시장은 “하천 준설과 산불 대비임도 설치는 선제적 대응 없이는 매년 반복되는 재난의 고리가 된다"며 “국가 차원의 재정 투입과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금호강 범람 문제 등 대구 사례도 마찬가지"라며 “환경단체의 반대에만 갇히지 말고 국민 생명 보호를 우선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 이 시장은 “대전은 결혼 증가율 1위, 혼인율 1위를 기록하는 청년이 모이는 도시"라며 “청년 결혼지원금, 주거 지원, 일자리 연계 정책 등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 후보는 “당 대표가 되면 단체장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인재영입위원회를 실질적 조직으로 개편해 사회 각계의 유능한 젊은이들을 발굴하겠다"고 밝혔고, 이 시장은 “당이 진정으로 변하려면 기득권을 과감히 내려놓고 구조부터 뜯어고쳐야 한다"며 “충청을 소외시키는 정당은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고 힘줘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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