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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의 자산은 정치 아닌 책임으로 지킨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5일 시청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5일 시청에서 열린 8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은 행정의 최우선 과제"라며 하천 준설, 야구장 안전관리, 0시 축제 운영, 청년정책, 공직기강까지 시정 전반에 걸쳐 총체적 점검을 지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특히 “정치는 멈춰도 안전은 멈출 수 없다"고 단언하며 각 실·국장들에게 책임 있는 대응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 이 시장은 먼저 최근 집중호우에도 대전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던 핵심 원인으로 ‘하천 선제 준설’을 꼽았다. 그는 “지난 2년간 대전천, 갑천, 유등천 등 3대 하천 28km 구간에 대해 시가 직접 설계하고 겨울철에 공사를 진행했다"며 “이로 인해 올해는 지난해보다 비가 더 왔음에도 정림동, 용촌동 등에서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비가 온 뒤 하천 바닥이 드러난 것은 퇴적물이 제거되며 본래의 하천 구조가 드러난 것"이라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야말로 진짜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대전한화생명볼파크의 안전 문제를 거론하며 “최근 간판 사고를 계기로 야구장이 정치 공방의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야구장은 시민 세금으로 지어진 자산으로서, 대전시와 한화이글스가 공동 책임을 지고 시설 전반에 대한 안전 점검을 정밀하게 추진 중"이라며 “필요하다면 대전시가 독자적으로 진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중석 안전, 수영장 구조, 낙구 방지 시설 등에 대해 “증축과 구조 개선을 주저하지 말고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야구장 주변의 만성적인 주차난 해결 방안도 제시됐다. 이 시장은 “현재 외야석 인근의 250면 주차장 추가 설치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며 “중구와 협력해 인근 주택 매입을 포함한 공영주차장 확대 계획을 즉시 수립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기존 한밭야구장을 재정비해 전국 아마야구대회를 유치하고, 대전의 체육 인프라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라"고 덧붙였다.

또한 0시 축제 준비에 대해 “단전, 식중독, 바가지요금, 불법노점 등 위험 요소는 선제적으로 제거해야 하며, 외국인 관광객 응대를 포함한 전방위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0시 축제는 도심 상권을 살리는 핵심 전략"이라며 “동·중구 원도심 뿐만 아니라 서구, 유성, 대덕구까지 사전행사를 확대해 대전 전역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지하상가 문제도 정면으로 다뤘다. 그는 “지하상가는 대전시 소유인데도 전전대 임대 구조로 13억 원까지 거래된 사례가 있었다"며 “이는 시민 자산을 소수가 독점한 대표적인 부패 구조"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설관리공단이 책임지고 투명한 운영과 위생관리, 에어컨 가동률 개선 등 시민 눈높이에 맞는 조치를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0시 축제 기간에 24시간 개방 시 우범지대로 전락하지 않도록 안전 조명 에어컨 운영 및 순찰 강화도 병행하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2024년 대전시 혼인율은 전년 대비 53% 증가했고, 이는 전국 평균의 4배에 달하는 수치"라며 “결혼장려금 등 청년 정책이 실제 도움이 되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청년 만남 지원 사업도 48쌍이 성사됐고, 일부는 결혼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도시, 함께 미래를 그릴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회의 말미, 이 시장은 공직기강 확립과 국비 확보에 대한 지시도 빼놓지 않았다. “산하기관은 독립된 민간기업이 아니라 시의 공공책임을 실현하는 주체"라며 “기관장은 책임 의식을 갖고 공직 기강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하게 말했다.

또한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중구 사정교차로~한밭대로 예타 통과 등 지역 현안을 반드시 해결하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장우 시장은 “행정은 정시성과 실효성, 예측 가능성을 갖춰야 한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정책, 지역경제를 살리는 전략, 청년을 붙잡는 제도 하나하나가 모여 대전의 경쟁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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