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의 대표 여름 행사인 ‘2025 대전 0시 축제’를 두고 지역 정치권이 정면으로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8일 논평을 통해 축제를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고 희생을 강요하는 예산 낭비"라고 규정했고, 국민의힘 대전광역시당은 “3,800억 원 경제효과를 거둔 성공적 축제"라며 반박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축제 기간 12일간 이어지는 도로 통제로 시민 이동이 마비되고, 소상공인과 환자 등 일상에 심각한 피해를 준다"며 “100억 원대 예산을 투입했지만 콘텐츠와 정체성, 시민이 모두 빠진 ‘3무 축제’"라고 비판했다.
이어 “대전시는 자화자찬을 멈추고 고통받는 시민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지난해 0시 축제 9일간 200만 명이 방문하고, 3,800억 원이 넘는 경제효과를 거뒀다"며 “전국 도시 브랜드 평판 1위, 외지 관광객 유입, 원도심 매출 상승 등 효과를 무시한 채 불편만 부각하는 것은 정치적 흠집내기"라고 맞섰다.
또한 “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지하철 연장·증편 등 대책을 병행하고 있다"며 “민주당이야말로 대안도, 책임도, 진심도 없는 ‘3무 정치’를 하고 있다"고 반격했다.
여야의 주장은 ‘시민 불편과 예산낭비’ 대 ‘경제 활성화와 도시 브랜드 제고’라는 축제 평가의 시각차를 여실히 드러냈다.
대전시가 향후 축제 운영 방향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시민 불편 최소화와 경제 효과 극대화를 어떻게 균형 있게 반영할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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