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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0시 축제 논란…여·야 공방 속 이장우 대전시장 “216만 명 찾은 대표 축제”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지난 16일 막을 내린 2025 대전 0시 축제를 두고 여야 대전시당의 논평이 잇따르며 평가가 극명히 갈렸다. 국민의힘은 “민생 회복을 위한 경제 성장의 마중물"이라며 성과를 강조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시민의 고통을 외면한 관제 행사"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21일 논평에서 “올해 0시 축제는 200만 명 넘는 시민과 관광객이 찾았고, 옛 충남도청에 마련된 꿈돌이 패밀리 테마파크에는 5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며 “쓰레기, 바가지요금, 안전사고 없는 ‘3무 축제’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어 “47억8천만 원의 예산으로 1,108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하고 2,807명의 청년들에게 아르바이트 기회를 제공했다"며 “지난 허태정 전 시장 시절 86억 원을 투입하고도 성과가 없었던 ‘대전 방문의 해’와 비교하면 압도적 성과"라고 주장했다.

반면 같은 날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축제 직후 이어진 시의 자화자찬은 근거 없는 수치로 포장된 일방적 ‘성공’"이라며 “화려한 숫자 뒤에는 12일간의 교통 혼잡, 소음 공해 등으로 고통 받은 시민들의 절규가 가려져 있다"고 반박했다.

민주당은 “도심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고, 시민들은 ‘집 앞까지 한 시간 넘게 걸린다’고 호소했다"며 “축제의 경제 효과를 과장하며 시민의 불편을 희생시킨 것은 시민을 우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은 “유명 가수 공연과 먹거리 부스로 채운 관제 행사일 뿐 시민은 주인공이 아니라 피해자였다"며 “콘텐츠, 정체성, 시민이 없는 ‘3무 축제’라는 오명을 피하려면 시민 목소리에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공방 속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21일 시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5 대전 0시 축제는 3년 연속 안전사고, 쓰레기, 바가지요금 없는 ‘3무 축제’를 달성했고, 216만 명이 찾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대전이 ‘노잼 도시’라는 오명을 벗고 ‘완잼·핫잼 도시’로 거듭났다"고 평가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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