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구 대전시 정무경제과학부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 이택구 정무경제과학부시장이 오는 9월 1일 퇴임한다. 그는 7개월간의 임기를 마치며 “공직은 오래 머무를 자리가 아니다"라며 “정치적 선택은 상황을 지켜보며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퇴임은 이장우 대전시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무라인을 전면 개편하는 흐름과 맞물려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이택구 부시장은 지난 2월 취임 당시를 회상하며 “처음에는 시민들을 유권자처럼 만나는 심정이었지만, 5~6개월이 지나면서 다시 민원인으로 보였다"며 “사람이 자리에 젖어든다는 게 이런 것이구나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공직은 오래하면 곤란하다. 이번 경험이 좋은 배움이었지만 계속 이어가긴 어렵다"고 소회를 밝혔다.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정치하려고 공직을 접었던 사람"이라며 “내년 서구 출마설은 누구도 알 수 없다. 상황을 보며 선택하겠다"고 했다.
이어 “전당대회가 끝나면 10월이나 11월쯤 당직 개편이나 조광특위 구성이 있을 텐데, 정국 흐름에 맞춰 기민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시장은 공직과 정치의 차이를 강조하며 “안에서만 있으면 마치 비닐하우스에 있는 것과 같다"며 “결국 밖으로 나가 상황을 보고 기민하게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공직에서 물러나 다시 정치 무대로 나설 가능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번 퇴임과 함께 대전시청의 정무·비서 라인이 대폭 교체된다. 이 부시장을 비롯해 경제수석, 정무수석보좌관, 비서실장이 함께 물러나며, 이장우 대전시장이 주도하는 ‘정무형 인사’가 가속화될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정무라인 개편은 내년 선거를 앞둔 체제 전환의 신호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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