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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배 대전시의원 “과학영재·수영장·유아체험 확대” 촉구…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시설 개선·운영 연장” 답변

민경배 대전시의회 의원·설동호 대전시교육감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의회 민경배 의원(국민의힘·중구3)은 9일 열린 제29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과학영재학교 교육환경 개선과 학교 수영장 개방 확대, 유아교육진흥원 주말 체험 활성화를 촉구했다.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은 노후 시설 보강과 운영 방식 개선을 통해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민 의원은 먼저 대전과학고의 열악한 교육 환경을 지적했다. 그는 “2010년 준공된 실험동은 보강 없이 사용돼 균열과 누수, 곰팡이, 냉난방기 고장이 발생하고 있다"며 “전자 칠판조차 없는 현실은 과학수도 대전의 위상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 영재학교와 비교해 교원 1인당 학생 수가 가장 높다"며 “우수 교사 확충과 시설 개선이 동시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 교육감은 이에 대해 “최근 5년간 과학 교육 기자재와 기숙사 보수, 교과교실제 인프라 구축 등 139억7,200만 원을 지원했다"며 “실험동 다산관은 2026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대전과학고는 전국 감축 기조 속에서도 교원 감축을 최소화했으며, 교원 공모제를 통해 우수 인력을 선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수영장 개방 문제도 논의됐다. 민 의원은 “대전 관내 5개 학교 수영장은 비어 있는 시간이 많다"며 “학생교육문화원 중심으로 통합 관리하고, 여력이 있다면 주민에게도 개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설 교육감은 “취지에 공감한다"면서도 “학생 수업 일정과 안전, 운영비 문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대전여고와 선화초 수영장은 교육문화원이 통합 운영 중이며, 남선중 수영장은 서구청 위탁을 통해 주민 개방을 준비하고 있다"며 “탄방중 등 다른 학교 수영장도 지자체·체육회와 협력해 개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아교육진흥원 주말 체험 확대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민 의원은 “현재 주말 2·4주 오전 100가족 수준의 체험은 턱없이 부족하다"며 “토·일 전면 운영과 오후 회차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설 교육감은 “상반기에는 140가족으로 조정해 운영했으며, 하반기에는 보조 인력을 확보해 오후까지 연장 운영할 계획"이라며 “주차난, 안전 문제 등을 보완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답변했다.

민 의원은 마무리 발언에서 “과학영재 육성은 대전의 미래 전략"이라며 “교육청이 과학고 지원을 강화하고, 수영장과 체험 시설을 시민에게 개방해 교육·체육·문화가 어우러진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본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의제는 과학영재학교 시설 개선, 학교 수영장 개방 확대, 유아교육진흥원 주말 체험 확충으로 요약된다. 교육청은 단계적 대응을 약속했지만, 실제 성과는 예산 확보와 실행 의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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