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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kg 감량·네 아이 아빠…박철용 동구의회 의원, 삶에서 길어낸 민생 정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동구 나선거구(판암1·2동, 대청동, 용운동, 대동, 자양동)를 지역구로 둔 박철용 의원 의 삶은 곧 그의 정치다.

네 아이의 아버지이자, 수면무호흡증으로 ‘돌연사 위험’까지 경고 받았던 환자,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4개월 반 만에 22kg을 감량한 노력의 주인공. 그는 자신이 살아낸 삶의 순간에서 민생 정책의 답을 찾았다고 강조한다.

“당장 쓰러질 수 있다"는 의사의 경고는 그의 삶을 바꿨다. 그날로 술과 담배를 끊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아파트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을 밟았다.

고등학교 시절 즐겨 들었던 노래들을 이어폰으로 들으며 땀을 쏟았다. 그는 “아이 넷을 남겨두고 갈 수 없다는 절박함이 원동력이었다"고 했다. 이 경험은 건강관리뿐 아니라 ‘삶을 책임지는 정치인의 자세’를 다잡는 계기가 됐다.

주민들은 그를 ‘박철용 의원’보다 ‘다둥이 아빠’로 먼저 기억한다. 세 아들과 한 딸을 키우며 겪은 보육·교육의 어려움은 곧 그의 의정 활동 주제가 됐다.

그는 초선 시절 ‘다자녀 지원 조례’를 제정해 세 자녀 이상 가정에 연 10만 원 상품권을 지급하는 제도를 만들었다. “적은 금액 같지만 예산은 18억 원이 필요하다. 체감 가능한 혜택을 늘려야 한다는 신념으로 추진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동구는 광역시 산하 자치구라 독자적 산업단지 조성이나 대규모 기업 유치가 쉽지 않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대신 그는 관내 20인 이상 기업 450여 곳을 ‘떠나지 않게 붙잡는 것’에 주력했다. 경제과에서 분리된 ‘지역산업과’ 신설을 견인해 기업 애로를 직접 챙기게 했다.

대표 사례는 ‘셰프의 찬’. 반찬가게로 시작해 지금은 130명 이상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지만, 공장 증설 과정에서 취득세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박 의원은 제도의 취지를 재검토해 환급을 성사시켰다. “작은 행정적 배려가 성장기업에겐 큰 힘이 된다"는 철학이 반영된 사례다.

그의 정치 뿌리는 이장우 국회의원 시절 6년간의 5급 비서관 경험이다. “엄격한 상사 밑에서 피드백 습관을 배웠다. 주민 앞에서도 늘 겸손하려고 노력하는 이유"라고 했다. 하지만 정작 가장 큰 스승은 가족이라고 말한다.

그는 “아내는 고교 동창이다. 정치로 바쁜 날에도 묵묵히 아이 넷을 키우며 내 곁을 지켜줬다. 주민들에게 헌신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지역구의 각 동 특성을 세밀하게 짚으며 발전 전략을 밝혔다.

▲판암1동: 교통·산업·체육이 결합된 복합지로 도약

▲용운동: 대전의료원 건립, 파크골프장 등 생활 SOC 확충

▲대동: 교육·문화·교통의 허브, 트램 환승과 주거환경 개선 병행

▲자양동: 대학가 청년 인프라를 통한 외국인 일자리 연결

▲대청동: 상수원보호 규제를 ‘친환경 관광’ 기회로 전환

그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동구, 일자리 있는 동구, 안전한 동구가 제 정치의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재선 구의원인 그는 “청년 정치인의 가치가 퇴색되지 않도록 더 큰 무대에 도전하겠다"며 광역의회 진출 의지도 드러냈다. “주민과 기업이 머무는 동구를 만들기 위해, 더 큰 권한과 예산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자리에 서고 싶다"고 말했다.

박철용 의원의 삶은 위기 극복의 연속이자 곧 정치 철학의 원천이다. 그는 “정치는 주민 일상에서 답을 찾는 일"이라며 “언젠가 아이들이 ‘아빠는 주민을 위해 헌신했다’고 말할 수 있도록 묵묵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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