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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구암·장대교차로 입체화로 서북부 교통 근본 개선”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시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대전 서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대규모 구조개선 사업을 본격 발표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서북부 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구암교차로 신설과 장대교차로 입체화를 핵심으로 한 대규모 구조개선에 나선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29일 시청 기자실 브리핑에서 “유성IC~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구암역삼거리 구간은 대전 서북부 최대 병목 지점"이라며 “구암교차로 입체화를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고 장대교차로는 연계 개선과 병행해 근본적인 정체 해소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오는 10월 1일 외삼~월드컵네거리~장대교차로 4.9km 구간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임시 개통한다. M1번과 119번 노선을 투입해 정시성을 확보하고, B2·B4·123번도 순차적으로 운행을 늘릴 계획이다.

중소형 차량은 장대교차로~박산로 0.8km 구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침신대네거리 차로 확충과 반석네거리 횡단보도 철거로 혼잡을 완화한다. 시뮬레이션 결과 출근 시간 지체는 20%, 퇴근 시간 지체는 35%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났다.

내년까지는 유성IC~광역복합환승센터 임시 진입도로를 왕복 4차로로 개설해 장대교차로~구암교네거리 통행량의 20%를 분산시킨다. 호남고속도로 하부 통로박스를 활용한 이 임시도로는 환승센터 개장 초기 병목을 흡수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구조개선의 핵심은 구암교차로 신설이다. 시는 외삼~유성복합터미널 BRT 연결도로와 연계해 호남고속도로 지선 통과 지하차도(1구간)와 구암교차로 입체화(2구간)를 동시에 추진한다.

구간이 완공되면 시간당 8천 대 차량이 통행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현재보다 7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일대는 초등학교 등 어린이 보호구역이 밀집해 있어 교통안전 차원에서도 입체화가 필수적이다.

장대교차로는 당초 평면 교차로로 계획됐으나, 민선 8기 들어 동서 방향 지하화로 전환해 설계가 막바지 단계에 있다. 다만 시는 “장대교차로만 먼저 완공해도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어 구암축을 열고 병행 추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전시 분석에 따르면 사업이 완료되면 서북부 통행량의 40% 이상이 분산된다. 장대교차로~유성생명과학고 구간은 현재 12분 30초에서 5분 48초로 단축되고, 경제적 편익은 약 63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2년 만에 인구 증가세로 전환한 대전은 청년층 전입이 늘며 교통 수요가 급격히 증가했다"며 “구암교차로 입체화와 장대교차로 개선은 유성 체류 차량과 둔산 도심 통과 차량을 분리해 교통체계 전반을 바꾸는 핵심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기 성과보다 장기 효과를 우선해 미래 수요까지 반영한 종합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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