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지난해 우리 국민의 해외직구 건수가 1억 8천만 건에 달한 반면, 국내 기업 제품을 외국인이 직접 구매하는 역직구 건수는 6천만 건으로 3분의 1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조승래 의원(더불어민주당·대전 중구)이 29일 관세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4년 해외직구는 총 1억 8천만 건, 금액 기준 8조 4,620억 원(60억 100만 달러)에 달했다.
같은 기간 역직구는 6천117만 건, 약 4조 910억 원(29억 300만 달러) 규모로 직구·역직구 모두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2020~2025.8) 해외직구 건수는 6억 8,447만 건으로, 이 중 72.5%인 4억 9,609만 건이 목록통관을 통해 반입된 소액·비상업용 물품이었다. 같은 기간 역직구 역시 71%가 목록통관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는 해외직구에서 가전제품(1억 608만 건)이 가장 많았으며 건강식품(9,173만 건), 의류(8,644만 건), 기타 식품(4,263만 건), 신발(3,693만 건)이 뒤를 이었다.
역직구는 화장품류(5,043만 건)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고, 전자기기·TV(885만 건), 서적·신문류(649만 건), 플라스틱 제품(513만 건), 일반 의류(469만 건) 순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중국발 직구가 4억 4,280만 건으로 최다였고, 미국(1억 4,218만 건), 일본(2,802만 건), 홍콩(2,544만 건)이 뒤를 이었다.
과거 아마존·베스트바이 등 미국 중심이었으나 최근 알리·테무 등 중국발 C커머스 확산으로 중국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
반대로 한국 제품을 가장 많이 구매한 국가는 일본으로, 최근 5년간 누적 1억 3,858만 건을 기록했다. 이어 중국(4,024만 건), 싱가포르(1,758만 건), 미국(1,170만 건) 순이었다.
조승래 의원은 “해외직구 규모는 빠르게 커지지만 역직구는 여전히 제한적"이라며 “한류 콘텐츠와 K-브랜드에 대한 해외 수요가 뚜렷한 만큼, 중소기업 전자상거래 수출을 뒷받침할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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