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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의원 “김밥천국 191건 위반”…K-푸드 위생 ‘적신호’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로 김밥이 글로벌 K-푸드의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국내 주요 김밥 프랜차이즈들의 식품위생법 위반이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국회의원(대전 서구갑)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9일 공개했다.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6년간 매장 수 기준 상위 5개 김밥 프랜차이즈의 식품위생법 위반 적발 건수는 총 321건에 달했다.

업체별로는 김밥천국이 191건으로 전체의 59.5%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고봉민김밥이 54건, 김가네 52건, 얌샘김밥 19건, 선비꼬마김밥 5건 순이었다. 김밥천국의 위반 건수는 2위 업체의 3.5배, 3위 업체의 3.7배에 달하는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위반 건수는 2020년 64건, 2021년 68건, 2022년 70건으로 증가세를 보이다 2023년 54건으로 잠시 줄었지만, 2024년 다시 59건으로 9% 상승했다. 특히 김밥천국은 2023년 28건에서 2024년 35건으로 25% 증가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김밥천국의 경우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이 55건, ‘기준 및 규격 위반’이 43건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고봉민김밥은 ‘기준 및 규격 위반’ 16건, ‘건강진단 미실시’ 14건, ‘위생교육 미이수’ 14건, 김가네는 ‘기준 및 규격 위반’ 17건, ‘위생교육 미이수’ 16건, ‘건강진단 미실시’ 10건으로 나타났다.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은 식품 취급 과정에서 부패·변질 원료 사용, 비위생적 조리·보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개인위생 미흡, 기구 비위생 관리 등이 포함된다.

장종태 의원은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통해 김밥이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 국내 대표 프랜차이즈의 위생법 위반은 국가 이미지에도 부끄러운 일"이라며 “프랜차이즈 본사는 가맹점 위생 관리를 강화하고, 정부는 정기 점검으로 국민과 세계인이 안심할 수 있는 K-푸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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