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의 상징 캐릭터 ‘꿈돌이’가 전통주로 다시 태어났다.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10일 시청에서 대전관광공사, 우리술협동조합과 함께 ‘꿈씨패밀리 × 이호상우리술 공동브랜딩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프리미엄 전통주 ‘100일의 꿈’을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시가 지역 브랜드와 장인정신을 결합한 관·공·민 상생 브랜딩 모델을 본격화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협약식에서 “대전의 상징인 꿈씨패밀리와 지역 양조의 정성이 만났다"며 “시민과 방문객들이 장인정신으로 완성한 대전의 풍미와 스토리를 함께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술도 결국은 마케팅이 중요하다"며 “꿈돌이 막걸리가 출시 초기 3만 병이 팔린 사례처럼, 이번 ‘100일의 꿈’도 지역 대표 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과 관광공사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협약 자리에서 이 시장은 생산규모와 유통 문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관심을 보이며 “지금 생산 공간이 작아도, 투자가 이루어지면 얼마든지 확장 가능하다"며 “시에서 소상공인 지원과 연계할 수 있는 부분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는 대전의 맛과 감성, 그리고 꿈돌이를 중심으로 지역의 스토리를 팔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100일의 꿈’은 대전 최초 소규모 양조장 ‘우리술협동조합’이 100일간 저온 발효 방식으로 빚은 수제 탁주 브랜드다.
2024 대한민국 막걸리 품평회 대상, 세계 가양명주 선발대회 금상, 대전국제와인엑스포 전통주 시음 1위 등 화려한 수상 이력을 지녔다.
특히 이번 제품의 라벨과 패키지는 대덕대학교 디자인과 학생팀이 직접 디자인을 맡아, 청년들의 창의력과 지역 산학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이 시장은 “지역의 청년 디자이너가 현장에서 직접 참여해 만든 작품이라는 점이 더 뜻깊다"며 “이런 산학 협력이야말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성장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전시는 행정 지원과 공공성 확보를 총괄하며, 대전관광공사는 꿈돌이 IP(지식재산권) 제공 및 마케팅을 담당한다.
우리술협동조합은 제품 생산·유통을 맡아 지역 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공공-민간 브랜드 모델을 구축한다.
‘100일의 꿈’은 오는 10월 24일 개막하는 ‘2025 대전 국제와인엑스포’에 출품될 예정이며, 이후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하우스, TJ마트 등 공공 판로처를 통해 우선 판매된다. 온라인 스토어 입점도 순차적으로 추진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과학도시이자 예술도시이지만, 이제는 감성의 도시로 성장해야 한다"며 “꿈돌이와 장인의 술이 만나면 대전만의 맛, 이야기가 세계로 뻗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100일의 꿈’은 단순한 전통주가 아니라, 지역 산업·청년·문화가 연결된 대전형 상생 프로젝트다.
대전시는 향후 ‘꿈씨패밀리’ 브랜드를 활용한 식품·굿즈·문화상품군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특히 와인엑스포 출품 이후에는 전국 판로 확대와 수출도 검토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이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소상공인과 청년이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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