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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소방드론 운용 전국 최하위…장비 노후화·운용시스템 한계 드러나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의 소방드론 운용 건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장비 노후화와 운용 시스템 미비가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재난 대응 효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6일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국회의원(대전 대덕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소방드론 운용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의 최근 5년간(2020~2024) 소방드론 운용 건수는 총 265건으로 중앙·세종·창원·울산 다음으로 적었다.

특히 2024년에는 화재 5건, 구조·수색 9건 등 총 14건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적은 운용 실적을 보였다.

전국적으로 소방드론은 재난 현장에서 수색·구조·화재조사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며 필수 장비로 자리 잡았다.

실제로 2024년 한 해 동안 소방드론 출동은 4,623건에 달했으며, 화재 2,060건, 구조·수색 2,563건이었다.

같은 기간 드론 1대당 평균 출동 건수는 8.7건이었다. 최근 5년간 전체 출동은 1만3,810건으로, 화재 5,490건, 구조·수색 8,320건이 집계됐다.

2025년 현재 전국에는 총 694대의 소방드론이 배치되어 있다. 이 중 임무용 547대, 교육용 147대로, 기체 제원별로는 1종 11대, 2종 72대, 3종 160대, 4종 451대다.

대전시는 119특수대응단을 포함한 5개 소방서에 총 14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임무용 12대, 교육용 2대다. 기체 제원은 3종 1대, 4종 13대로 구성되어 있으며 1종·2종 고성능 기체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

문제는 장비 노후화다. 대전시는 보유 장비 14대 중 11대를 2020년에, 2대를 2021년에 도입해 5년이 지난 현재 성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대전시는 올해 1월 1대를 신규 도입했지만, 2026년에는 추가 배치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재난 현장 대응력에 한계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정현 의원은 “소방드론은 재난현장에서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장비"라며 “인명 구조와 직결되는 장비인 만큼 노후 장비 교체와 운용 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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