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유성구의회(의장 이금선)는 23일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박석연 의원(행정자치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로당 급식도우미 지원 현실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초고령사회 진입과 함께 급증하는 경로당 급식 수요에 대응하고, 현행 인력·재정 지원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박석연 의원은 건의문에서 “정부의 ‘주 5일 식사 제공’ 정책으로 급식일수와 이용 인원이 늘었지만, 급식도우미 인건비는 여전히 월 40만 원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2025년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지방비만으로는 감당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유성구에는 총 204개 경로당이 운영 중이며, 도심형과 농촌형 간 식사 인원 차이가 큼에도 모든 경로당에 동일하게 1인만 배치돼 운영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또한 박 의원은 “급식도우미는 조리 보조뿐 아니라 식재료 구입, 조리, 배식, 세척, 청소까지 담당하지만 낮은 보수와 휴식 공간 부족 등 열악한 근무환경에 놓여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효율성 문제가 아닌 노인의 식사권 보장과 직결된 복지의 핵심 문제"라고 강조했다.
유성구의회는 건의안을 통해 정부와 대전시에 ▲경로당 규모별 인력 기준 마련 및 국비 지원 확대 ▲급식도우미 급여 현실화 ▲근무환경 개선 ▲대규모 경로당 2인 이상 배치 등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노인의 존엄은 곧 우리 사회의 미래다. 정부와 지자체가 현실적인 인력 운영 기준과 예산 지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건의안은 유성구의회를 시작으로 대전시의회와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며, 전국 경로당 급식 인력 운영 기준 개선 논의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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