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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12년 만의 인구 반등’…동구에서 시작된 대전의 대도약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동구청에서 열린 ‘구민과의 만남의 날’ 행사에서 동구의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12년 만에 인구가 늘어난 대전은 이제 동구를 중심으로 교통·경제·문화가 어우러진 미래도시로 도약할 것"이라며 “대전의 새로운 성장 축은 동구에서 완성된다"고 밝혔다.

이장우 시장은 4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구민과의 만남의 날’ 행사에서 구민 400여 명을 대상으로 대전시 현황과 주요 사업 50여 건의 진행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 마지막 자치구 소통행사로, 동구 발전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 시장은 “세종시 출범 이후 12년 동안 줄던 대전 인구가 올해 반전했다"며 “올해 9월까지 3,071명이 늘었고, 전입자 6만4천 명 중 60%가 39세 미만의 청년층"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년층이 직업과 주거 여건을 보고 대전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지방 대도시 중 유일하게 대전만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전의 상장기업은 67곳, 시가총액은 81조 원으로 두 배 이상 성장했다"며 “과거 교통의 도시에서 이제는 바이오·AI 기반 산업도시로 전환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에 본사를 둔 알테오젠 등 바이오기업이 코스닥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대구·부산보다 시가총액이 20조~60조 원 이상 크다"고 구체적 수치를 제시했다.

이 시장은 시민 체감형 정책의 성과도 강조했다. “70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정책은 어르신들의 건강과 이동권을 동시에 보장했다"며 “교통안전과 복지의 결합 모델로 전국적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층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부부당 500만 원의 결혼장려금을 지원한 결과, 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결혼율 1위를 기록했다"며 “결혼이 늘면 출산율 상승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환경·치수 분야 성과도 직접 보고했다. 그는 “대전천과 3대 하천의 준설을 완료해 올해 침수 피해는 단 5천만 원 수준으로 줄었다"며 “퇴적물을 150cm까지 제거해 10년 이상 안정적 치수 여건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 “백로가 찾아올 정도로 하천 수질이 개선됐다"며 “하천 정비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필수 행정"이라고 덧붙였다.

동구 핵심사업 비전도 제시했다. “대전역세권은 72층 복합타워와 호텔, 공공기관이 함께 들어서는 대전의 상징사업으로 추진 중이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한다"며 “용운동 대전의료원은 총사업비 3천억 원 규모로 2029년 개원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제동에는 도예가 고(故) 이종수 선생의 작품 2천 점을 보관·전시하는 도예관을 내년에 착공하고, 판암동에는 야구장 4면과 축구장 2면을 포함한 체육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어 “대청호 주변을 장미공원으로 조성해 동구 전역을 꽃과 관광이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통 분야에서도 대형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식장산역 신설을 내년 착공해 판암역 이후 종점 기능을 확대하고, 옥천~오정동 광역철도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라며 “트램은 45개 정거장을 순환하는 전국 최초의 수소전기 트램으로, 2028년 개통 시 관광자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동구는 공공기관이 부족한 지역이었지만, 대전관광공사와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을 이전시켜 행정과 산업 기반을 마련했다"며 “대덕구에는 과학산업진흥원을 옮겨 원도심 균형발전을 실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동구의 주거환경 개선, 대전역세권 개발, 한옥마을 조성 등 주요 사업이 완료되면 동구는 문화와 산업, 생활이 어우러진 완성형 도시가 된다"며 “시민의 삶이 바뀌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오관영 동구의회 의장, 박희조 동구청장, 주민자치위원장, 보훈단체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이날 주민 건의사항을 별도 보고서로 정리해 내년도 사업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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