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조 동구청장이 4일 동구청에서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구민과의 만남의 날 행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박희조 동구청장이 4일 열린 이장우 대전시장과의 구민과의 만남의 날 행사에서 “동구의 핵심 현안은 주민의 삶을 바꾸는 복지와 생활 기반 확충"이라며 ‘대전형 통합 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과 ‘효동 공영주차장 조성’ 두 건의 주요 사업을 시장에게 공식 건의했다.
이날 행사는 이장우 시장의 올해 마지막 자치구 방문 일정으로, 동구청 대강당에서 구민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희조 구청장은 “시장님이 직접 주민과 소통하는 자리를 통해 동구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며 “오늘은 실질적 생활 개선을 위한 사업을 중심으로 건의드린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먼저 ‘대전형 통합 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삼성동 보건지소는 1962년 건립된 노후시설로 안정성과 활용도가 모두 떨어지고 있다"며 “특히 동구 북부권 주민의 40% 이상이 인근 종합복지관 부재로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새롭게 추진되는 복지 거점센터는 삼성동 보건지소 부지 내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4844제곱미터 규모로 총사업비 299억 원이 투입된다.
박 청장은 “센터에는 종합사회복지관을 비롯해 정신건강복지센터, 치매안심센터,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가 입주해 건강·복지·돌봄 기능을 한 공간에 집약한 원스톱 복지체계를 구축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공건축 기획과 사전 검토용역 등 행정 절차를 마쳤고, 내년부터 설계 공모와 실시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는 단순한 건축 사업이 아니라 대전 전역의 복지 접근성을 높이는 통합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계 용역비 9억6천만 원 중 시비 8억1천만 원을 반영해 달라"고 이장우 시장에게 요청했다.
두 번째 건의사항으로는 ‘효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제시됐다. 박 청장은 “효동은 행정복지센터 준공과 3463세대 신규 입주로 주차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며 “주민 불편이 한계에 달한 만큼 신속한 주차장 확충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효동 공영주차장은 LH 소유 부지에 47면 규모, 총사업비 21억2천만 원으로 계획되어 있으며, “부지 협의는 이미 완료돼 추진 여건이 마련됐지만 예산이 부족해 매입 절차가 중단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상권 활성화와 주민 주차난 해소를 위해 시비 10억6천만 원 지원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두 사업 모두 동구민의 일상과 직결된 현안으로, 복지와 생활 인프라가 함께 발전할 때 진정한 르네상스 동구가 완성된다"며 “시장님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으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오관영 동구의회 의장, 주민자치위원장, 보훈단체 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대전시는 박 청장의 건의사항을 포함한 주민 의견을 검토해 내년도 시정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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