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동구청에서 열린 ‘동구민과의 대화’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이 4일 동구청 대강당에서 열린 ‘동구민과의 대화’에서 “민원은 속도와 결과로 답하겠다"며 “동구는 제 정치 인생의 뿌리이자 청춘의 무대, 시가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구민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시장과 구청장, 시·구의원들이 함께 동구 지역 현안과 생활 불편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이장우 시장은 “동구청사 신축 당시 반대가 많았지만, 결단이 있었기에 지금의 행정 기반이 만들어졌다"며 “그때 하지 않았다면 오늘의 동구는 없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는 “결국 발전의 핵심은 결정과 실행"이라며 “그 철학을 지금의 시정에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자신의 정치 여정을 동구와의 인연으로 풀어냈다. “용전 복합터미널, 홍도육교 지하화, 천동·대동 주거환경개선, 소재동 중앙공원, 대청호 벚꽃길 조성까지 모두 동구 시절에 시작됐다"며 “청장과 국회의원을 거치며 혼을 다해 추진한 사업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은퇴 후에도 동구에서 시민과 함께 살며, 시정의 중심에 동구를 두겠다"고 약속했다.
현장 대화에서는 구민들의 민원 제기가 이어졌다. 산내동 주민은 비 피해로 반복 침수되는 대전천 데크 보행교 수리를 요청했고, 이 시장은 “복구 예산 3억 원을 특별교부금으로 다음 주 교부하겠다"며 즉석에서 답했다. 가양동 주민의 도서관 주차난과 쓰레기 민원에는 “즉시 관리 강화와 과태료 부과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확충 건의에는 “세천·기성·산내·대청동 등 외곽 지역의 순차적 공급 확대를 검토 중"이라며 “마을별 투자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가양동 힐스테이트 주민의 횡단보도 신호등 설치 요청에는 “현장 조사를 거쳐 경찰청에 정식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보훈단체 관계자의 냉난방기 교체 요청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께는 제대로 예우해야 한다"며 “예산을 다음 주에 교부해 즉시 교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파크골프장 증설 건의에 대해서는 “내년 예산에 반영해 산내권 부지를 중심으로 18홀 규모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가오동 맨발 황톳길 조성 요청에는 “완충녹지보다 공원 경계선을 따라가는 노선이 적합하다"며 “예산 7억 원을 편성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겠다"고 했고, 대청동 흥진누리길 정비에는 “4억 원을 다음 주 교부해 친환경 포장으로 정비하겠다"고 즉답했다.
행사 말미에서 이 시장은 “동구는 더 이상 낙후지역이 아니다. 조금만 더 마무리하면 대전의 얼굴이자 균형 발전의 거점으로 완성될 것"이라며 “박희조 청장과 함께 동구 르네상스를 완성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정치인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평가받는다"며 “민원은 현장에서, 행정은 속도로, 변화는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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