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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자 대전시의회 의원 “와상장애인 이동권, 더는 미룰 수 없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의회 안경자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5일 열린 제291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전은 경제 중심도시를 넘어, 누워서 이동해야 하는 와상장애인도 존중받는 따뜻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며 실질적인 이동지원 체계 구축을 강하게 요구했다.

안 의원은 대전시가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 조례」를 통해 제도적 기반은 마련했으나,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와상장애인을 위한 이동수단이 전혀 제공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대전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휠체어 탑승형 리프트 차량만 운행하고 있어, 누운 자세로 이동해야 하는 중증 장애인은 병원 진료조차 민간 구급차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민간 구급차 이용 비용은 1회 수만 원에 달해, 반복적인 진료가 필요한 와상장애인에게는 심각한 경제적 부담이 되고 있다. 안 의원은 “이동권의 부재는 단순 불편을 넘어 사회적 고립과 건강권 침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타 시도 사례와 비교하며 대전의 대응 수준이 충청권은 물론 수도권보다도 뒤처져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전시가 해야 할 구체적 조치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2026년도 본예산에 와상장애인 이동지원 시범사업 예산을 반영하고, 민간 구급차 연계 바우처 지원 등 과도기적 지원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대전이 일류경제도시를 지향한다면 성과와 성장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모두가 자유롭게 외출하고 치료받고 이동할 수 있는 도시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안 의원은 “병원 방문뿐만 아니라 산책, 외출 같은 일상적인 이동의 자유가 모든 시민에게 보장되어야 한다"며 “와상장애인이 이동 때문에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대전시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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