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이 6일 호텔 ICC에서 열린 2025 대전 정책엑스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는 6일 호텔 ICC에서 2025 대전 정책엑스포를 열고 대전·충남 행정통합과 광역성장 전략, 민선 8기 주요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책자문단과 시 간부 공무원 앞에서 지난 3년 반의 시정 운영을 돌아보며 "대전은 역동성을 회복했고, 이제는 확장 단계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먼저 자신의 시정 철학과 시간 사용 방식부터 정리했다. 그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일만 하고 살았다고 느낀다"며 “그러나 게으르지 않게, 치밀하게, 한 가지도 대충 넘기지 않고 추진했다는 점만큼은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책은 속도와 정확성이 생명"이라며 “결정을 미루면 비용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램 총사업비 증가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전임 시절 7400억으로 계획된 트램은 추진 지연으로 1조 5069억이 됐다"며 “정책 판단의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준다"고 말했다.
또한 “나는 예산 항목 하나하나를 직접 검토한다. 수천만 원 차이도 그냥 넘기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시정 성과를 수치로 제시했다. 대전 상장기업은 취임 전 48개에서 67개로 늘었고, 시가총액은 35조원에서 84조원으로 증가했다.
바이오기업 기술수출 규모는 약 13조원에 달한다. 1인당 개인소득은 서울과 울산에 이어 전국 3위 수준이며, 도시 브랜드 평판과 삶의 만족도 지표는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인구 흐름도 변했다. 세종시 출범 이후 줄던 대전 인구는 올해 12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고, 혼인 건수 역시 전국 광역단체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 시장은 “젊은 세대가 다시 대전을 선택하는 현상이 생겨났다"고 분석했다.
도시 기반 사업의 변화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트램 착공, 유성복합터미널 준공 예정, 갑천생태호수공원 완공, 3대 하천 준설 재개, 산업단지 설계 보완 등을 언급하며 “도시의 체질 자체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은 노잼 도시라는 말의 시대가 끝났다. 0시 축제 216만 명 방문과 꿈돌이 굿즈 열풍은 도시 감각이 되살아났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정책엑스포는 이러한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전략을 설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된 핵심 의제는 ▲대전·충남 행정통합 실행 구도 ▲광역경제권 연계 전략 ▲청년 정주·문화·소비 기반 강화 ▲혁신도시 후속 기능 확장 ▲지역 산업·대학·연구기관 협력 플랫폼 확립 등이다.
시는 전문가·자문단·연구기관이 상시 연결되는 정책 협업 구조를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정책자문단의 조언은 시정 변화의 중요한 축이었다"며 “다만 바쁜 일정 때문에 식사 한 번 제대로 대접하지 못한 것은 개인적으로 가장 큰 아쉬움"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2년간 정책 자문을 수행한 최호택 정책자문단장과 5개 분과위원장에게 대전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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