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시(시장 이장우)가 올 가을 5개 자치구 순회 소통 행보를 통해 지역 현안 해결의 우선순위를 명확히 하고,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예산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방향을 분명히 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월 1일 중구를 시작으로 서구(10월 23일), 유성구(10월 27일), 대덕구(10월 30일), 동구(11월 4일)까지 5개 구를 직접 방문하며 주민·구청장·현장 관계자들과 대화를 진행했다.
먼저 중구에서는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과 도심 접근성 강화가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김제선 중구청장이 건의한 ‘편리하고 안전한 대전천변길 조성사업’에 대해 이 시장은 야구 특화거리 조성과 연계 가능한 전략 사업으로 판단하고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지원을 확정했다.
이어 문창공공도서관 건립,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조성, 상생주차장 확대 등 원도심 회복 프로젝트도 재정여건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구 방문에서는 생활문화시설과 복지 인프라 개선에 대한 주민 요구가 집중됐다. 구봉산홀에서 열린 소통 자리에서 이 시장은 정림사회복지관 기능보강, 서구노인복지관 배관 교체, 도안동 여성친화 행복마을 조성 등 주민 생활환경과 직결된 과제에 대해 “자치구 소관이라도 필요성이 명확하면 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오량실내테니스장 개보수는 시 특별조정교부금 검토 대상으로 지정했다.
유성구에서는 지역산업 기반과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이 핵심 이슈로 논의됐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요청한 ‘도로안전통합센터’ 조성에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지원을 약속하며 “재난·제설·도로안전 통합 관리 체계 구축은 대전 전역의 교통 대응 능력을 한 단계 높일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방동저수지 하수처리구역 편입 문제와 BRT 노선 이용 불편 해소 등 주민 불편과 직결된 현안에도 개선방안을 단계별로 제시했다.
대덕구 방문에서는 지역 균형성 회복과 정주권 개선이 주제로 다뤄졌다. 최충규 청장이 건의한 ‘대덕 문화숲 놀이터 조성’에 대해 이 시장은 폐도서관 활용 재생 방식에 의미가 크다며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 지원을 확정했다.
계족산 자연휴양림 조성, 신탄진IC 진입로 확장 등 장기 사업에 대해서는 경제성 분석, 예타 대응, 단계별 설계·보상 절차를 병행하는 실질적 추진 로드맵이 제시됐다.
마지막으로 동구에서는 주차난과 복지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부각됐다. 박희조 구청장이 요청한 ‘효동 공영주차장’ 조성에 대해 이 시장은 “시급성을 공감한다"며 예산 반영을 공식화했고, 전국 첫 모델로 추진되는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에는 “2025년 제3회 추경에서 설계비를 반영해 즉시 사업을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천 보행교 개량,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 흥진한터 포장 정비 등 생활접점 현안은 단계별 지원 방안으로 정리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5개 구 순회 간담회에서 일관된 메시지를 남겼다. “기획과 발표의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실행으로 증명해야 한다. 대전의 균형발전은 각 구의 변화가 현실에서 보이는 것으로 완성된다."
대전시는 자치구별 현안 사업을 2025년 본예산과 추경안에 반영하고, 단기(1년), 중기(3년), 장기(5년) 추진 구간으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이행 계획을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사업별 추진 속도·사업비 반영·주민 체감도 등을 기준으로 성과평가 시스템도 구축해 “약속은 발표가 아니라 이행으로 확인한다"는 시정 기조를 행정 시스템에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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