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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중구, ‘로컬 메이커스 페이스’ 조성…주민 참여형 마을 혁신 본격화

[대전타임뉴스=홍대인 기자] 대전 중구(구청장 김제선)는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 공모에 선정된 ‘로컬 메이커스 페이스(Local Maker’s Face)’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6억 원 규모로, 대사동 233-46번지 일원의 날망길 일대에서 진행된다. 같은 생활공간에서 함께 살아가는 주민과 메이커가 힘을 모아 동네를 변화시키는 참여형·협력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사업의 핵심은 ‘손수 짓는 마을 만들기’다. 목공·수리·제작 분야에서 활동하는 메이커들이 주도하는 공유 작업장을 중심으로, 주민·상인·생활예술가들이 공동 제작 활동에 참여해 지역의 변화를 만들어간다.

특히 공유 작업장은 일반 시공업체의 단기 완공 방식이 아닌 주민 참여형 장기 시공으로 추진된다. 탄소 저감 효과가 높은 목구조를 적용하고, 건축·인테리어·집기 제작까지 ‘DIT(Do It Together)’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자재는 벤치·쉼터·마을 표지판 등 스트릿퍼니처 제작에 재활용되며, 어르신과 메이커가 함께 참여하는 ‘리페어 페어(Repair Fair)’를 통해 순환경제 실험도 병행된다.

중구는 지난 11월 5일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과 마스터플랜 용역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 비전과 장기 로드맵 수립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지역 구조를 정량 분석하고 주민 워크숍을 통해 현장의 문제를 발굴·해결하는 실험을 추진한다.

또한 GIS를 활용한 ‘마이크로 정량분석’으로 주민 및 메이커 생활인구의 의견을 세밀히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연계 방안도 추진된다. 성심당, 한화이글스 등 대전의 생활인구 유입 핵심 요소를 날망길 일대로 확장하고, 공유 작업장에서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체류 시간을 늘리는 방식으로 상권을 활성화한다.

김제선 중구청장은 “대사동 테미고개 일대는 이미 독특한 감각의 공방과 메이커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라며 “이번 로컬브랜딩 사업을 통해 중구다움을 담은 지역 혁신 모델을 만들고,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 브랜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인 기자 홍대인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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